작년 출산율 '0.92명'… 세계에서 가장 아이 안 낳는 나라
작년 출산율 '0.92명'… 세계에서 가장 아이 안 낳는 나라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0.08.26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대비 0.06명 감소… 여성 평균 출산연령 33.0세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2019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떨어져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이비뉴스
2019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떨어져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이비뉴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2명을 기록하면서 2018년에 이어 작년에도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전 합계출산율인 0.98명보다 0.06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0만 2700명으로, 전년대비 2만 41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30대 초반이 86.2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이 45.0명, 20대 후반이 35.7명 순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출산율이 크게 감소했다.

어머니의 평균 출산연령은 33.0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첫째아 출산연령은 32.2세, 둘째아 33.8세, 셋째아 35.2세로 전년대비 0.1~0.3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산모의 비중은 33.4%로 전녀대비 1.6%p, 10년 전 대비 2.2배 증가했다. 

전년 대비 첫째아는 8000명, 둘째아는 1만 1000명, 셋째아 이상은 3000명 감소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기간은 2.3년으로, 전년대비 0.1년 증가했다. 첫째아 중 부모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은 비중은 57.1%, 전년대비 3.5%p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출생아수는 세종(3.1%)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고, 합계 출산율은 강원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전남 영광군이 2.54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해남군이 1.8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 중구가 0.50명, 서울 관악구가 0.54명으로 가장 낮았다. 

◇ 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 1명 아래 '한국' 유일 

1970~2019년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 ⓒ통계청
1970~2019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통계청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1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계속 내려가고 있다.

2018년 기준 OECD 37개국 중 합계출산율 0명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이는 OECD 평균인 1.63명을 고려해도 낮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출생아 수 역시도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1970년대만 해도 10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2002년에 40만명대, 2017년에 30만명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다태아)는 만40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4.6%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 성비는 105.5명으로 전년대비 0.1명 증가했다. 첫째아 출생 성비는 전년대비 1.0명 증가한 반면, 둘째아는 0.5명 감소했다. 

법적 혼인 외의 출생아는 7000명으로 전체의 2.3%였다. 37주 미만 출생아인 조산아의 비중은 8.1%로, 10년 전보다 1.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