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주변이 오히려 자극적으로 보고" 맞대응
'후보 단일화 협상은 지속돼야한다'는 입장은 분명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측이 후보단일화 협상테이블에서 철수하자 사과를 거듭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맞대응 모드로 돌아섰다.
문 후보와 캠프 선대위원장들은 이날 낮 12시40분부터 1시30분까지 후보와 선대위원장단 간의 오찬회의를 갖고 후보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선대위원장들은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겠다고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보는 그럴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려했다고 우상호 캠프 공보단장이 전했다.
우 단장은 "문 후보는 오늘 안철수 후보가 직접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그 진의를 좀 더 파악해달라고 부탁하셨다"며 "그리고 이후 일정 때문에 자리를 나가셨다"고 설명했다.
회의 이후 문 후보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생중계 채널인 오마이TV에서 자신이 보고를 제대로 못받고 있다는 안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워낙 바빠서 일어나는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할 수도 있는데 안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안 후보 주변에게 안 후보에게 더 자극적이고 과장해서 보고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 측 조광희 실장과 우리 노영민 실장 사이에 수시로 통화하기도 하고 문자도 보내는데 대부분은 노영민 실장 선에서 처리하면 되는 문제"라며 "후보가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만 저에게 보고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중단 사태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협의과정에서 문제제기하고, 그래도 문제가 시정되지 않으면 하는 수 없이 바깥에 나와서 문제제기하면 납득이 된다"면서 "협의과정에서 크게 문제가 돼서 판이 깨질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협의과정에서 문제제기 됐는데 해소되지 않거나 저에게 보고되지 않는 것은 전혀 없다"며 "협의 깨지고 난 이후 안 후보가 새롭게 하는 말씀은 구체적이지 않고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도 다 새로운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의 정치혁신을 요구한 것과 관련, 인적쇄신 문제를 말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근본적으로는 민주당 내의 문제"라며 "민주당 내의 문제가 또 해결되는 것은 나름 논의와 절차들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문 후보는 '안철수 양보론'에 대해서도 "각자 자기 후보에게 유리한 주장을 하는 것은 경쟁 국면에서 당연하다"며 "그런 상황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후보단일화 논의는 계속돼야만 한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문 후보는 "그런 노력들(민주당 인적쇄신)과 단일화 협의가 함께 병행해야지, 이것(인적쇄신)이 선행돼야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다고 하면 또 공백이 생기지 않느냐"며 "풀어야 할 것은 풀테니 협의해 나가면서 풀자"고 말했다.
문 후보가 수세적인 모습에서 맞대응으로 선회한 것은 이대로 안 후보 측이 자신의 직접적인 사과에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쇄신을 강도높게 요구하는 등 강공책을 지속하자 더 이상 밀릴 경우, 후보단일화 협상에서 결국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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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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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62012.11.17 23:48
단일화
후보단일화는 꼭 되어야하는 과정인거 같아요~~~!!!!
서로서로 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