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복 가격 70%가 유통비…거품 심각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영유아복 가격실태 조사 결과 발표

백화점에서 팔리는 영유아복 비용의 최대 70%가 유통비용으로, 가격 거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수도권 백화점 및 대형마트 98개 매장을 대상으로 티셔츠, 바지, 원피스 등 6개 영유아복 브랜드의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올해 출시된 제품 모델이 5개 이상인 해피랜드, 꼬망스, 비폰키즈, 베베, 게스키즈, 미키하우스 등 62개 브랜드(국내 브랜드 34개, 해외직수입 브랜드 15개, 해외라이선스 브랜드 13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조사 결과, 백화점에서 팔리는 국내 브랜드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격 중 백화점 수수료(36%)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기에 백화점 내 판매사원 수수료까지 붙어 판매단계에서 발생하는 유통비용이 51%로 상당히 높았다. 제조원가의 비율은 소비자가격 중 25%에 불과했다.
해외라이선스 브랜드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국내 브랜드와 거의 유사했으나, 해외 상표권자에게 지불하는 로열티로 인해 국내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직수입 브랜드 제품의 유통비용 비중은 70%(중간유통업체의 마진 및 일반관리비 26%, 백화점 수수료 29%, 판매사원 수수료 15%)에 육박했다. 이는 수입과정에서 관세(수입원가의 13%)와 물류비(수입원가 7%)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한국지사 등 중간유통단계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백화점 수수료가 소비자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 측면에서는 해외직수입 브랜드가 29%로 국내 브랜드(36%)보다 낮았다. 하지만 1벌 기준의 절대금액 측면에서는 해외직수입 브랜드가 평균 3만 8,229원으로 국내 브랜드(평균 2만 5,651원)에 비해 1만 2,578원 더 많았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37개 브랜드를 유형별로 구분해 비교한 결과, 평균가격은 국내 브랜드(12개) 7만 1,254원, 해외라이선스 브랜드(12개) 6만 8,290원, 해외직수입 브랜드(13개) 13만 1,823원으로, 해외직수입 브랜드가 국내 브랜드 제품보다 평균 1.85배 가격 차이가 났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25개 브랜드를 구분해 비교했을 때는 국내 브랜드(22개) 제품이 평균 3만 2,453원, 해외라이선스 브랜드(3개) 제품이 평균 3만 4,155원로 나타났다.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4개국에서의 판매되는 해외직수입 브랜드 티셔츠 4개 제품의 평균 소비자가격을 비교해보면 한국이 100, 프랑스가 92.4, 미국 90.6, 일본 88.9 순으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외국보다 영유아복 가격이 높았다. 이는 유통과정에서의 유통비용이 높다는 점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브랜드 형태별로 가격이 가장 비싼 브랜드는 국내 브랜드 '빈폴키즈'와 해외라이선스 브랜드 '닥스키즈', 해외직수입 브랜드 '봉쁘앙'이었다. '5만 원 이하 대의 낮은 가격'은 국내 브랜드가 64.7%(22개)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5~10만원 사이의 중간 가격'은 해외라이선스 브랜드(60%)가, '10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은 해외직수입 브랜드(61.5%)가 가장 많았다.
영유아복을 직접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성인 옷에 비해 유아복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영유아(7세)를 직접 양육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7%가 '성인 옷에 비해 유아복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으며 92.6%가 '유명 브랜드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브랜드 선호도와 관련, 응답자의 50.3%가 수입브랜드를 선호하지 않고 있었다. 이는 전반적인 품질 측면에서 국내 브랜드 제품이 해외 브랜드 제품보다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또한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영유아복 적정 구입가격에 비해 실제 구입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입가격과 적정 구입가격의 차이가 큰 품목은 원피스로 조사됐다. 원피스의 경우 실제 구입가격은 '10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31.1%로 가장 높았으며 적정 구입가격은 '5~7만 원 미만'이 34.3%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은 영유아복 선택시 '옷감 및 바느질 상태 등 내구성', '관리나 세탁의 편리성', '가격', '아이가 입고 활동하기 편안함', '디자인 및 유행 스타일', '브랜드' 순의 선택기준을 꼽았다.
영유아복 구매 동기는 '계절 변화와 옷이 작아지고 낡아져서(65.2%)'라는 실제 필요에 따른 것보다 '할인 판매로 인해 가격이 저렴해서'(74%)라는 이유가 더 컸다. 계획적 구매보단 가격할인 등을 통한 충동 구매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 영유아복 유통과정에서 거품이 존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선택이 다소 비합리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확인됐다. 따라서 앞으로도 수입원가 등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되도록 지속 노력하며, 비교가격 정보 확산과 업체의 적정가격 판매가 이뤄지도록 캠페인 및 홍보 등 노력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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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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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돌2012.11.30 04:30
거품
정말 아이옷을 살때마다 어른들 옷보다 비싼 가격에 허걱!! 할때가 많은데 그것이
지*****맘2012.11.29 20:41
거품심하다
정말 아이옷을 살라고 하면 벌벌 떨고 삽니다
소비자들은 생각해서 어느 정도는 줄여
꽃***맘2012.11.28 23:02
아이옷
옷한벌 사러갈 때마다 비싼 가
설*맘2012.11.28 09:08
너무 비싸요
엄마들이라면 무조건 아이거는 비산거 사는줄알고 엄마들이 무슨 호
걱**녀2012.11.27 23:15
뻥튀기 ㅠ
아이옷에도 이렇게 거품이 심하다니.... 아이는 쑥쑥 크는데
엔*맘2012.11.27 23:07
거품
가격에 거품이 진짜 심하네요
저도 가끔 왜 그렇게 비싼지 궁금했었는데, 그게 다 유통
에****62012.11.27 22:44
유통구조
정말 아이옷인데도 어른 옷보다 더 비싸더라구여~~
엄두가 안나는거 같아용!!
그리고 아이옷
도**미2012.11.27 15:21
영유아복
저도 아이 옷 사러 가면 어떤건 어른옷보다도 비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