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ADHD 증상, 원인별 맞춤 치료해야"
"어린이 틱장애·ADHD 증상, 원인별 맞춤 치료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3.1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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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림한의원 박준현 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틱·ADHD 치료 QnA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이가 고집이 세고, 그냥 장난이 좀 심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니. 게다가 틱장애 증상까지 동반한다고 하니…무심했던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아이에게 무척 미안합니다.” - 서울에 사는 A씨

틱장애와 ADHD 증상은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이는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의 학교생활과 행동을 들은 뒤에 놀라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해아림한의원 창원점 박준현 원장(한방신경정신과 석사)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틱장애와 ADHD의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한다면, 완치 가깝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박준현 원장과 틱장애와 ADHD, 그 원인과 치료법을 들어본다.

도움말=해아림한의원 박준현 원장. ⓒ해아림한의원
도움말=해아림한의원 박준현 원장. ⓒ해아림한의원

- 틱장애 증상은 무엇이며, 틱장애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틱장애는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갑자기 빠르고 반복적으로, 불규칙한 근육의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발성하는 증상을 말한다. 크게 음성틱장애와 운동틱(근육틱), 복합틱장애, 투렛장애(뚜렛증후군) 등으로 불리며, 본인이 의도해서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증상이다.

틱장애는 눈 깜빡임으로 시작해서, 코 ‘킁킁’거림, 입 벌리기, 고개 끄덕임, 얼굴 찌푸리기, 배에 힘주기, 다리에 힘주기 등으로 나빠지고, 또 ‘음음’소리를 내거나, ‘아! 아!’ 소리를 크게 내기도 하며, 때론 욕설을 동반하기도 한다”

- 틱장애 원인은 무엇이며, 동반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틱장애는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해 뇌의 피질의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과 심한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환경적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ADHD, 강박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등을 동반한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그냥 지켜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조기점검과 치료병행이 필요하다.”

- ADHD 증상은 초등학생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나타난다고 하던데, 과연 ADHD란 무엇인가?

연령별 틱장애 발생 추이. ⓒ해아림한의원
연령별 틱장애 발생 추이. ⓒ해아림한의원

“ADHD는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한 행동 및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이다. 평소 가만히 못 있고, 집중을 못하며, 주제와 관련 없는 말을 하고, 기다리지 못하는 행동 등을 보인다. 이 같은 행동을 보이는 아동과는 그 특유의 산만함 때문에 대화가 길게 유지되지 못하고,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못하다는 특징이 있다.

아동 ADHD가 성인 ADHD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 직장을 오래 못 다닌다거나, 감정통제가 쉽게 안 되고, 짜증을 많이 내며, 본인 구미에만 맞는 행동만 하려고 고집을 부린다거나, 기분 변화가 심해서 금방 즐겁다가도 쉽게 좌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일반적인 ADHD와 달리 주의·집중력만 떨어지는 ‘조용한 ADHD’도 있다. 이 경우 ADHD자가진단이나 ADHD검사로 점검할 수 있다.”

- 어린이 틱장애 뚜렛증후군 ADHD 치료 방법은?

“틱장애와 ADHD를 유발하는 원인에 접근하고, 한의학적 체질검사, 뇌기능검사, 인지기능검사, 종합주의력검사, 학습능력검사, 좌우뇌균형검사 등을 시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틱장애, 뚜렛장애, ADHD의 원인 및 자극의 수용성에 대한 민감도, 증상의 경중, 증상의 지속시간, 만성과 급성여부 등을 고려한 후 치료 기간과 방법을 결정한다. 치료방법으로는 뇌 활력 한약요법, 약침요법, 침술, 두개천골요법, 생기능자기조절훈련, 감각통합훈련 등을 검사 결과에 맞춰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 틱장애 ADHD 예방과 치료 시 부모 행동지침은?

“틱장애나 ADHD 증상이 아이의 의지와 무관한 질환임을 인식하는 것이 먼저다. 행동을 못하게 다그치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올바른 생활부터 지도해야 한다.

아이가 어떤 점을 힘들어하는지 늘 대화하고, 아이 말을 끝까지 듣고 먼저 공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대화를 바탕으로 아이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틱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이의 행동을 억지로 제한하는 것은 아이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이가 원하는 행동이나 요구를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다. 체계적인 운동으로 필요한 근육의 움직임을 돕는 것도 증세 완화와 아이 자존감 향상에 도움 된다.

학업 부담을 줄이는 한편,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사용, TV 시청 등 과도한 시청각 자극은 뇌를 흥분시키고 증상을 악화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치료 중엔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 아이가 당황하지 않게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자세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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