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지난해 인천시에 사는 118 가정이 가족보건의원에서 무료로 아이를 낳았다. 산모들은 출산 후 건강검진도 지원받았다.
또 인천에 사는 예비부모는 무료검진을 지원받는다. 혼인신고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커플 중 한 명만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다면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촬영 등 총 36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풍진 검사 후 항체가 없을 때 예방접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회장 박규홍)는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과 위와 같은 지원 사항이 담긴 'Non-Stop 출산장려 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인천시의 지원으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임신·출산·양육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교육,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출산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분만시설을 제공해 특히 저소득층의 출산에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 결혼연령 자체가 높아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올해부터는 만 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난소기능검사를 추가하고 건강한 임신계획을 돕는다. 가임기 여성은 난소기능검사로 임신 시기를 계획하거나, 난임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만 12개월~71개월 어린이에게 무료로 아토피 혈액검사(107종) 지원을 시작했다. 아이가 이유 없이 두드러기, 발진, 간지러움 증상을 보인다면 가족보건의원에 방문해 검사 받으면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정 안에서 부부의 역할과 소통, 만들기 체험 등 예비부모 교육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의 길라잡이를 자처한다. 해당 교육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화상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4월에는 14일과 21일에 예정돼있으며, 퇴근 시간을 고려해 저녁 7시부터 진행한다. 신청은 '맘맘맘인천' 네이버 카페에서 하면 된다. 여기에 임산부 교육, 아빠교육, 부부대상 부모교육도 총 45회가 예정돼있다.
박상근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본부장은 “Non-Stop 출산장려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해 인천시와 발맞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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