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때아닌 '박근혜 커닝' 논란
토론장에 태블릿 PC 휴대한 박근혜 후보 두고 논평 주고받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1일 때아닌 '커닝'으로 공방을 벌였다.
논란이 된 것은 전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TV토론에 들고나온 백이었다. 이 백은 태블릿 PC를 담는 것이다. 박 후보가 이 백을 주시하는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나돌면서 '커닝'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신 분이 '커닝'을 하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도 있듯이 신중히 처신했어야 한다. 대입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때 스마트폰 휴대를 금지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꼬집었다.
이에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은 즉각 반박 브리핑을 갖고 "토론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것저것 다 준비할 수 있고 자료까지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다가 TV토론 중에 커닝을 했다고 하면 어쩌자는 거냐"고 말해 박 후보가 아이패드를 본 시점은 '토론 시작 전'임을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재차 논평을 내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작성한 후보자토론회 안내서를 보면 9페이지 (3)토론회 진행 2항에 '후보자는 토론회장에 입장할 때 낱장 자료 외에 노트북·도표·차트 기타 보도자료를 지참할 수 없음'으로 돼 있다"며 "박 후보가 '커닝'은 안하셨지만 '반칙'을 하신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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