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국정원 여론조작 다른직원 활동상도 파악"
"경찰이 IP주소를 확인하는 것은 몇 시간이면 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이 13일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강남 오피스텔 거주자 A(여) 씨외에도 다른 직원들의 활동상도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는 A 씨 직원 활동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다른 분들 활동도 이미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단장은 다만 "국정원이라고 하는 비밀조직의 특성상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향후 국정원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A 씨의 활동만을 찍어서 수사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병호 공명선거 감시단장이 경찰서를 방문해서 직접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고 그 수사의 방법으로 그 해당 국정원 직원의 IP 주소를 확보해서 그 것이 어느 언론사의 기사나 인터넷 어느 사이트에 접속 했는지만 확인하면 이 활동이 진행됐는지 안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바로 확인해 달라는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30~40명씩 오피스텔에 있던 분들은 그 주변에 사시는, 오피스텔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서 어제 최소한의 감시자만 배치하고 모두 철수했다"며 "지금은 대치국면이라기 보다는 감시를 위한 인원만 배치해 놓고 수사당국에 수사를 촉구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우 단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간단하다. 해당 국정원직원의 신원이 확인돼있고, 그 사무실의 컴퓨터가 확인돼 있는 만큼 경찰이 IP주소를 확인하는 것은 몇 시간이면 된다"며 "그것이 어디에 접속했는지 확인만 하면 저희의 주장이 사실인지 허위인지 바로 확인되는 어려운 수사가 아니다. 왜 어제부터 이런 수사를 하지 않았는지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 단장은 "쓸데없는 정치적 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없다. 다시 한 번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저희가 무슨 내용을 원하면 또 진위공방을 벌이고 지지한 정치 공방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사당국이 오늘 하루 중의 수사를 통해서 즉각 확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측은 11일 저녁 국정원이 대선을 맞아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상에 야당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을 대량으로 달아 여론조작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을 여론조작의 진원지 중 한 곳으로 지목하고 현장조사에 나섰지만 이 집에 살고 있는 국정원 직원 A 씨가 조사를 거부, 압수수색 영장 발부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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