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심각한 대상포진,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
"후유증 심각한 대상포진,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8.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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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발병 초기부터 신경치료 및 약물 복용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대전 메트로신경외과 김상신 원장. ⓒ메트로신경외과
도움말=대전 메트로신경외과 김상신 원장. ⓒ메트로신경외과

평소에는 잠복한 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바이러스가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 틈을 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고, 심각한 후유증까지 남기는 데, 바로 수두 바이러스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은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게 한 원인 바이러스인 베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으로, 이 바이러스가 몸속의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며 나타난다. 평소 건강한 상태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돌변한다.

만약 평소 불균형한 식습관, 심야 활동, 운동 부족, 육아와 업무 병행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돼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이 나타날 수 있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약해졌을 때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에 팥알 크기의 작은 물집이 생기고, 초기 붉은 반점과 고름 물집이 3~7일 동안 계속되다가 1~2주 지나면 점차 딱지로 변하며 떨어진다고 한다.

김상신 대전 메트로신경외과 원장은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몸의 편측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신경이 분포하는 곳에는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경을 따라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관절이나 척추통증에 비해 고통이 심하고 치료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오한, 배탈 등이 있다. 두통과 열, 피로감 등이 나타나다가 심하면 중등도의 통증과 가려움, 감각항진 또는 찌르는 느낌이나 둔한 감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밤과 새벽에 이 고통은 더욱 심하게 나타나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문제는 대상포진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합병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데 있다. 뇌신경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눈의 합병증이 올 수도 있으며, 뇌염과 같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안면부 및 귀를 침범한 경우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미추 신경 부위에 발생하면 대소변을 못 보는 경우가 있다. 운동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운동신경의 마비로 팔이나 다리를 들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상신 원장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발진이 사라지고 한 두달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화되는 것을 뜻하며, 신경통으로 발전하면 발병 부위, 면역저하 정도, 나이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60세 이상 환자에게서는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통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초기부터 신경치료 및 신경 약물 복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노약자라면 신경치료와 함께 병행이 필요하며, 통증이 심하다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입원 치료와 같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대상포진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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