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이물감과 기침 오래간다면... 역류성식도염과 비염 의심"
"목 이물감과 기침 오래간다면... 역류성식도염과 비염 의심"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8.2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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뱉어도 뱉어지는 것 없고, 삼켜도 삼켜지지 않는 '매핵기'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목구멍에 이물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질 때, 기침이 오래갈 때, 그 답답함으로 생활이 크게 불편해질 수 있다. 기침 소리나 켁켁 거리는 소리 등은 주변인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끼친다.

목 이물감이나 마른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 원인을 찾아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고생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검사를 해보니 감기도 아니고, 목에서는 아무런 이물질도 발견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한의학에서 ‘매핵기’라 부르는 증상일 수 있다.

도움말=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 ⓒ위강한의원
도움말=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 ⓒ위강한의원

목구멍에 무언가 맺혀 있는 듯한 느낌이 매우 심하면서도 뱉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삼켜지지 않는 것이 매핵기증상이다. 매핵기는 매실의 씨앗이 박혀 있는 것처럼 답답한 목 이물감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서정욱 위강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목 이물감, 기침이 오래갈 때 의심해야 할 매핵기는 그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위장질환과 호흡기 문제로 구분한다. 각 유형에서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역류성식도염과 비염이다. 평소 증상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자가진단이 가능하나, 검사부터 의료진과 함께 진행한 후 적합한 처방을 받을 것을 권한다. 원인별 매핵기 치료탕약의 맞춤 처방이 이뤄져야 하는데, 자율신경검사 복진맥진 등을 통해 원인 파악이 이뤄지는 것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먼저 역류성식도염은 위에 머물러야 되는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 또는 통증, 명치끝 답답함과 통증, 신물역류다. 이런 증상과 함께 목구멍이물감, 마른기침 반복 등의 증상을 겪는다면 위장병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서 원장은 “목구멍 이물감과 마른 기침 원인이 역류성식도염이라면 매핵기 치료법으로는 위장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 위 내용물의 역류는 위장 운동이 저하되어 내부 음식물, 가스가 많아지고 압력이 높아진 탓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치료탕약 등으로 위장운동성을 회복시켜 원활한 위 배출이 이뤄지게 해야 한다. 가슴쓰림이 심할 땐 한방제산제로 빠르게 관리하거나 개인에 따라 약침치료로 다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염은 실질 인후점막염증이 매핵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 코안 비내시경검사를 통해 비염과 축농증 후비루증후군을 판단해 볼 수 있다. 인후염증이나 목이물감 유발 이물질은 있는지 인후검사도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 비염 문제는 인후 염증개선을 위해 소염작용의 한약처방이나 관련 약침치료 등으로 신속하게 염증해소에 집중해야 한다”며 “한편, 비대면 진료는 구체적인 비대면상담 후 처방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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