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중화장실 ‘사람 살려’ 음성호출로 늦은 밤 이용에도 안심"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강북구는 최근 관내 북한산우이역 공중화장실 등 5개소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해 지난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대상지 5개소는 기존 버튼식 비상벨이 한밤중에는 이용객이 드물어 범죄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피해 예방 및 조속한 조치를 위해 경찰로 양방향 통화가 되는 ‘음성인식 비상벨’로 교체했고, 기존 벨은 남자화장실로 이동설치됐다.
이 ‘음성인식 비상벨’은 경찰과 긴급통화가 가능해, 직접 버튼을 눌러야 통화가 되던 기존 버튼식 비상벨의 단점을 보완했다. 긴박한 상황에서는 비상벨을 찾아 누르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버튼을 누르지 못해도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의 음성명령어로 호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112종합상황실로의 LTE 음성통화와 함께 해당 위치가 전달돼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을 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설치된 현장에 함께한 서울강북경찰서 생활안전계 범죄예방진단팀(CPO) 관계자는 ”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범죄예방 및 신속한 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성인식 비상벨’의 우수한 인식률과 통화 음질에 대해서는, “이러한 첨단 장비가 더 많이 보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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