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을까요, 말까요' 낙태 투표 결과는?
아놀드 부부 아이 낳기로 결심…"아이는 건강하다" 부정투표 가려낸 결과, '아이 낳으라' 찬성표 많아
[결산] 2010년 가장 많이 본 기사-②낙태 투표 논란

미국 미네소타 주의 아놀드 부부는 지난 9월 ‘낳을까요? 말까요?(Birth or not)’ 홈페이지(birthornot.com)를 개설해 자신들이 부모가 되어도 좋은지 확신을 못 하겠다는 이유로 낙태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아기는 17주차였다.
이 소식은 각종 언론에 소개됐고, 아놀드 부부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엽기부부”라는 비판에 직면해야했다. 또한 낙태 찬반 논란을 재점화시키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아놀드 부부는 “11월 28일(현지시간) 투표를 마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투표는 현지시간 12월 7일 마감 예정이었다. 미네소타 주는 20주차 이전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있기에 20주차가 되기 이틀 전인 12월 7일을 투표 마감기한으로 정한 것인데, 아놀드 부부가 서둘러 투표를 마감한 것이다.
투표에는 총 200만6,363명이 참여했는데, 낙태 반대는 44만8,777표로 22.37%에 불과했고, 낙태 찬성은 155만7,586명으로 77.63%로 낙태하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아놀드 부부는 “사기성 투표를 가려내야 한다”며 “확실한 결과를 위해 투표결과를 제3자인 업체에 의뢰했다”고 했다. 한 아이피(IP)에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투표한 표를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176만2,775표가 ‘사기성 표’로 밝혀졌다. 낙태 반대표 중 4만 3,588표가, 낙태 찬성표 중 148만4,691표가 무효표로 처리됐다. 이에 따라 최종 결과는 뒤집어졌다. 총 37만8,084명 중 낙태 반대표가 20만5,189표로 73.79%, 낙태 찬성표가 7만2,895표로 26.21%를 차지했다.
결국 아놀드 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놀드 부부는 “이번 투표로 인해 배운 점이 많다”며 “임신을 부정하는 투표수가 놀라웠지만 (낙태하라는 표를 던진) 대부분 사람들은 심각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놀드 부부는 애초 투표 마감일이었던 12월 10일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아기 ‘꿈틀이(Wiggles)’가 20주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결과는 모든 것이 좋고, 아기 또한 건강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아놀드 부부는 “아기의 성별을 발견하는 것이 너무 기대됐는데 (꿈틀이가) 시종일관 다리를 꼬고 있었다”며 “아마도 여자아기이거나 패트릭 스튜어트(a Patrick Stewart은 게이로 알려져 있다)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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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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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맘2011.04.30 19:23
그나마..
낳기로 했다니..
제정신
시*맘2011.02.25 23:04
에휴~
아기를 두고서 낙태 찬반을 하
민**마2011.02.22 17:30
정말..
그때이기사보고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