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어지럼증 반복, 잦은 소화불량까지...점검할 사항은?
두통·어지럼증 반복, 잦은 소화불량까지...점검할 사항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1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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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검사에도 원인 불분명하다면 담적에 의한 '담궐두통'과 '담훈' 의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 ⓒ위강한의원
도움말=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 ⓒ위강한의원

누구나 가끔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을 경험한다. 또 어지럼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럴 땐 휴식을 취하거나, 필요하다면 진통제로 통증을 억누르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두통어지럼증이 찾아오면서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면 곧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의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그리고 주 2회 이상 및 한 달에 8회 이상 두통이 발생하고 있다면 이미 만성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상황일 땐 원인을 알지 못하면 증상을 극복해내기 어렵다. 

하지만 두통은 각종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기 힘든 1차성 두통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흔하다. 어지럼증 역시 뇌 MRI 등 각종 검사를 해도 정상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한의학에서는 담적에 의한 증상인 담궐두통과 담훈을 의심한다.

뇌나 귀와 관련한 다양한 검사 후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담적증후군이 발생한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위장의 담적과 코 담적 두 가지다.

이와 관련 김덕수 위강한의원 인천점 원장은 “위장 담적은 위장에서 음식물이 온전하게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생긴 담(痰)이 쌓인 것이다. 이는 식욕부진, 더부룩함, 메스꺼움 등의 증상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해 근육이나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하기에 두통까지 발생할 수 있다. 평소 두통뿐만 아니라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이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위장기능을 회복시켜 담을 없애야 두통개선과 함께 자율신경 자극이 불러온 전정기관기능 저하와 그로인한 어지럼증 발생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치료탕약과 약침 등을 적용한다. 코 담적은 농, 가래와도 같은 것이 코 주변 부비동 등 내부에 쌓인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공기 흐름이 막히게 되는데 뇌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전정기관의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수 원장은 “일반적인 검사에서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태에서 평소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질환을 겪어왔다면 코담적 유형에 대한 검사를 바로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경우 비강점막과 호흡기점막의 담적을 배출하는 치료탕약과 약침을 적용한다. 단 철저한 검사 후 다양한 증상에 맞는 맞춤 처방이 가능해야 한다. 음식요법, 운동, 수면요법 등 증상유형별 생활요법 지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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