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명 중 1명 결혼·육아로 회사 관둬
통계청 '2012년 경력단절 여성 통계' 발표

기혼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2년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기준 15~54세의 기혼여성은 974만 7000명으로, 취업을 하고 있지 않은 여성은 404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결혼, 임신 및 출산 등 경력단절 사유가 발생해 직장을 그만 둔 경력단절여성은 197만 8000명으로 기혼여성의 20.3%를 차지했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를 보면 '결혼'이 92만 8000명으로 46.9%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육아'는 24.9%(49만 3000명), '임신·출산'은 24.2%(47만 9000명)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임신·출산’은 9만 9000명(26.1%), ‘결혼’은 3만 5000명(3.9%) 증가한 반면 ‘육아’는 5만 2000명(-9.5%)이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직장을 그만둔 시기를 보면 30~39세가 111만 5000명으로 56.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40~49세 25.8%(51만 1000명), 15~29세 11.2%(22만 1000명), 50~54세 6.6%(13만 1000명) 순이었다.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연령대는 15~29세(36.3%)이며, 50~54세는 6.5%로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 경력단절사유는 차이를 보였다. 15~29세는 ‘임신·출산(32.6%)’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30대는 ‘육아(29.0%)’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40대는 ‘자녀교육’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40, 50대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2012년 6월 기준 맞벌이 가구는 40대가 52.1%, 50대가 49.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은 28.9%로 가장 낮았다. ‘임신·출산’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이 높은 15~29세는 39.5%만이 맞벌이 가구로 조사됐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58.6%로 가장 높았으며 전라남도 56.2%, 경상북도 51.7% 순으로 조사됐다.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 업이 많은 지역의 경우 맞벌이 가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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