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이번 달, 무엇이 달라질까?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정효진

129건
오피니언

3살 이전 아이와의 거리두기, 이렇게 해보세요

심리학 용어 중에 ‘고슴도치의 딜레마’라는 말이 있다. 고슴도치의 딜레마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쓴 고슴도치 우화에서 유래했다. 몹시 추운 어느 겨울밤, 한 쌍의 고슴도치는 체온을 나누기 위해 서로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날카로운 가시가 피부를 찌르는 고통 때문에 다시 멀어진다. 결국 고슴도치는 서로의 적절한 거리를 찾지 못한 채 얼어 죽고 만다.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7.09 23:32
오피니언

‘잔소리하는 엄빠’를 경찰에 신고하는 아이가 늘고 있대요

올해 초 ‘잔소리하는 엄빠, 신고할게요’란 제목의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 잔소리하는 부모를 경찰에 신고하는 아이가 늘고 있다는 뉴스였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지역은 학업 관련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부모를 신고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아이가 ‘밤늦게까지 스마트폰 그만 보고 공부 좀 해’라고 잔소리한 부모를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엄마가 때렸다’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6.25 23:50
오피니언

아이만의 고유한 ‘탄생 신화’를 만들어주세요

8살 때였다. 부모님께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라고 물었다. 부모님은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라고 했다. 나는 정말 그런 줄 알고 믿었다. 하지만, 장난으로 한 거짓말임을 알았을 때 서럽고 화가 나서 울음을 터뜨렸다. 부모님은 생명 탄생의 과정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했을 터이다. 어쩌면 그 대답이 불편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농담이라 생각했을지도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6.11 21:49
오피니언

아이는 부모의 귀한 손님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시간이 다가올 무렵 예보에도 없던 비가 갑자기 쏟아졌다. 어머니가 우산을 갖고 마중 나오길 기다렸다. 못 오신다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교문을 두리번거렸다. 어머니는 항상 바쁘셨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산을 챙겨 마중 나올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를 알면서도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5.28 13:56
오피니언

부모의 표정, 아이의 행동을 결정하는 척도입니다

사회적 참조(Social reference)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아이가 낯선 상황에서 부모의 정서적 표현을 참조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표정은 정서적 표현의 매우 중요한 단서이다. 아이는 부모의 표정을 참조해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할지 선택한다. 그래서 부모의 표정은 아이의 행동을 결정하는 척도이다. 이는 두 가지 실험에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5.14 20:20
오피니언

훈육할 때, 화난 마음도 아이에게 솔직하게 표현해 보세요

“훈육할 때 부모의 화난 감정은 배제해야 한다.” 이 말은 육아 전문가들이 훈육의 규칙을 설명할 때 주로 등장한다. 하지만 화난 감정을 억제하고 아이를 훈육한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 화난 감정을 폭발하고 돌아서는 순간 깊은 자책감에 빠지길 반복할 때가 많다. 그렇다면 훈육할 때 화난 감정은 무조건 억압하는 것이 최선일까. 그렇지 않다. 화난 감정도 표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5.01 03:23
오피니언

부모의 질문 형식에 따라 아이의 대답이 달라집니다

한국독서교육개발원에서 초등학생 1000명에게 ‘담임 선생님 어땠어?’라고 질문했다. 질문이 구체적이지 않다 보니 답변도 크게 ‘외모’, ‘성격’, ‘수업’으로 나눴다. 외모에는 ‘못생겼어, 예뻐, 멋있어’, 성격에는 ‘착해, 재미있어, 무서워’, 수업에는 ‘공평하셔, 능력 있어, 국어 선생님이야’라는 표현이 있었다. 세부 답변도 아이들이 깊이 생각하고 판단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4.16 15:17
오피니언

아이를 훈육할 때, ‘안돼’와 ‘그만’은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요?

부모가 아이를 훈육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다. 바로 ‘안돼’이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제지할 때 ‘뛰면 안 돼’, ‘흘리면 안 돼’, ‘만지면 안 돼’라는 한다. ‘안돼’는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단지 ‘안돼’와 얼핏 유사해 보이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다른 의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4.02 21:00
오피니언

길거리에서 떼쓰는 아이, 난감하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길거리에서 떼쓰는 아이를 종종 본다. 부모가 아무리 달래도 악을 쓰고 발을 동동 구르다 길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한다. 떼쓰기는 아이가 자의식이 강해지는 생후 18개월 무렵에서 시작된다. 개인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생후 24개월을 전후로 정점에 이르고 만 5세 이후가 되면 점점 줄어든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지만, 길거리에서 떼쓰는 행동이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3.19 19:45
오피니언

‘넌 대체 누굴 닮아서 이러니’, 이 말은 아이에게 하지 말아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발간한 책이 있다. 바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이다. 아이에게 상처 주는 100가지 말을 선정하고, 아이가 그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표현한 그림을 묶은 책이다. 책에는 아이에게 상처 주는 100가지 말을 올바르게 바꿔 표현한 ‘이렇게 바꿔서 말해 보세요’도 포함되어 있다. 아이에게 상처 주는 100가지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3.05 22:17
오피니언

혹시 ‘비교’하는 말로 아이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있진 않나요?

아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수많은 과제를 만난다. 태어나서 겪는 모든 일은 첫 경험이고, 매일매일이 도전이다. 하지만, 아이는 선뜻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부모는 비교를 통해 아이의 경쟁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비교는 아이를 자극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사실 우리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 개념을 형성해 나간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2.18 15:16
오피니언

아이에게 ‘미안해’라는 말,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단어는 의사 표현의 주요 수단이다. 생각을 담아내는 도구로써 그 사람의 정체성과 심리 상태를 반영한다. 특히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그 사람을 이해하는 단서로 작용한다. 누구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듯이, 부모가 아이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사과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도 ‘미안해’라는 말을 무심코 내뱉는다면 아이에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2.05 23:46
오피니언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간다면? 이렇게 준비해 보세요

다가오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키우는 예비 학부모는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아이를 ‘이제 다 키웠다’는 뿌듯함과 함께 ‘학부모’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얻게 되면서 생기는 부담감 때문이다. 그럴수록 부모는 ‘걱정’이 아니라 아이가 입학 전까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학교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1.22 00:52
오피니언

아이에게 ‘똑똑하다’는 칭찬,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걸까?

아이에게 똑똑하다고 칭찬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이 있다. 노력한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이다. 실제로 컬럼비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똑똑하다’와 같이 지적 능력을 칭찬하면 학습의욕이 떨어지는 반면, ‘열심히 잘했다’처럼 학습 노력을 칭찬하면 자신감과 도전의식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능보다 노력을 칭찬하는 것

칼럼니스트 정효진2023.01.07 17:22
오피니언

아이와 말싸움하는 순간, 부모의 권위는 사라집니다

말싸움은 말로 옳고 그름을 가리며 서로 싸우는 것을 말한다. 보통 건설적 논쟁보다 소모적 논쟁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모와 아이의 말싸움은 부질없는 말다툼에 불과하다. 말싸움은 흔히 대등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만큼 부모가 아이와 말싸움을 하는 순간 부모의 권위도 사라진다. 부모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데, 아이가 만 2~5세일 때는

칼럼니스트 정효진2022.12.24 20:42
오피니언

훈육할 때 눈맞춤, 이제는 이렇게 해 보세요

눈빛만 봐도 안다는 말이 있다. 눈맞춤만으로 마음의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눈맞춤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하다. 상대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전달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눈맞춤은 정서적 유대감과 애착 형성의 중요한 도구이다. 그런데 눈을 너무 응시하면서 가만히 쳐다보는 것은 상대를 제압 또는 위협하는 욕망의 표현이기도

칼럼니스트 정효진2022.12.11 02:55
오피니언

아이의 말, ‘액션’이 아닌 ‘리액션’으로 반응해주세요

우리는 하루 동안 네 가지 언어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바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이다. ‘말하기’와 ‘쓰기’는 표현의 과정이고, ‘듣기’와 ‘읽기’는 이해의 과정이다. 이 중에서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듣기’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듣기가 45%, 말하기가 30%, 읽기가 16%, 쓰기가 9%를

칼럼니스트 정효진2022.11.27 21:33
오피니언

‘이중 구속’, 일관성 있는 육아를 어렵게 만듭니다

육아 전문가들이 주로 하는 말이 있다. 부모는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는 자기중심적이고 고집스러운 행동을 할 때가 많아 부모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변수의 영향으로 일관성 있는 부모가 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관성에서 벗어났을 때 부모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은 이중 구속(

칼럼니스트 정효진2022.11.12 10:10
오피니언

비유법, 아이와의 일상 대화를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사랑의 감정을 시로 표현하는 장면이 있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 굴러떨어졌다.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이 구절은 김인육 시인의 시 ‘사랑의 물리학’의 일부로 사랑의 감정을 물리학에 비유한 것이다. 물리학 관련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사랑의 감정이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는 신

칼럼니스트 정효진2022.10.29 12:32
오피니언

말 안 듣는 아이에겐 말투를 이렇게 바꿔보세요

“지금부터 고양이를 생각하지 마세요.” 이 말을 듣고 고양이를 떠올린 사람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무언가를 생각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지만, 결국 그 생각에 더 골몰하게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생각을 억제할수록 그 생각에 더 집착하는 걸까.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다니엘 웨그너(Daniel Wegner)는 1987

칼럼니스트 정효진2022.10.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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