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궁금증, 다른 부모는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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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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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생활이 가져온 건강 적신호 극복기

기나긴 코로나의 여파로 내게 늘어난 것은 집콕 능력이나 답답증뿐만이 아니었다. 홈베이킹에 재미를 붙인 탓일까 그도 아니면 반경 100미터를 넘지 않은 지극히 제한된 행동반경 때문이었을까 몸에 이상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불면증 비슷한 증상이 생겨 새벽 3~4시까지 잠을 못자는 일이 빈번했으며 허리가 아파지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의 느낌도 예전 같지 않았다.

칼럼니스트 이은2021.02.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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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엄마의 층간소음 갈등 해결기

미국에선 층간 소음에 관한 이야기를 한국만큼 하지 않는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보편적인 주거 형태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LA나 뉴욕 같은 대도시들, 그리고 대학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땅이 넓고 인구분포는 적다. 그런 특성상 대부분의 가족 단위 사람들은 일반 주택에 산다. 굳이 한국과 비슷한 경우를 찾는다면 옆집이나 앞집, 뒷집 사람들이

칼럼니스트 이은2021.01.2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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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중단’에 펑펑 울던, 그때 내게 해주고 싶은 말

여기서 꽤 친해진 미국인 친구가 오는 3월 출산할 예정이다. 코로나 탓에 만날 수는 없고, 우리는 자주 화상 통화를 한다. 아무래도 친구의 출산이 점점 다가오니 우리는 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눈다. 친구는 얼마 전 임신 당뇨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다음 주 재검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 걱정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래도 크게 스트레스를

칼럼니스트 이은2021.01.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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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다 잊고, 성탄절 하루 마냥 행복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가 해가 가면 갈수록 어려워진다. 옛날 큰아이 크리스마스 선물 위시 리스트(Wish list)는 통장 잔고를 걱정하게 할지언정, 그래도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까진 없는 종류의 것들이었다. 대게 특정 캐릭터 피겨, 아이가 좋아하는 로봇이나 직접 만들 수 있는 복잡한 블록 같은 것들이 늘 관심 대상이었다. 하지만

칼럼니스트 이은2020.12.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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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병원 온 아이에게 “학대당했니?” 몰래 묻는 미국 ?

미국의 한 대학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공부하던 언니의 이야기다. 어느 날 그 언니가 주말에 요리를 하다가, 날카롭게 갈아놓은 식칼을 떨어트려 다리를 심하게 다쳤단다. 피는 철철 흐르고, 어찌할 바를 몰라 언니는 근처 살던 지인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언니의 연락에 부인은 아이와 집에 남고, 그 집 남편이 한달음에 달려와 언니를 차에 태워 응급실로 데리고

칼럼니스트 이은2020.12.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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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가 비행기를?닮았어!" 두 아이 배변훈련 도전기

사진 파일을 정리하던 중 올해 초에 찍은 작은아이 사진을 발견했다. 오빠를 향해 뛰어가는 뒷모습이 찍혔는데, 뒤태가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바지 위로 드러나는 기저귀가 엉덩이를 더 토실토실해 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던 아이가 어느새 기저귀를 다 떼고, 자다가도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벌떡 일어나 “엄마, 나 쉬야 하고 또 잘래”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칼럼니스트 이은2020.12.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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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이 준 행복… 연봉보다 '시간'을 선택했다

미국의 대선이 끝났지만 여전히 많은 것들이 혼돈 속에 남아 있고 연일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시절이 하 수상하니 믿음이 가는 오랜 인연들 말고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십 년 가까운 오랜 타국 생활에 정말 친한 몇몇 사람들을 빼고는 연락이 거의 끊겨버린 지금 내가 대화를 나누는 성인이라곤 연구 지도를 해주

칼럼니스트 이은2020.11.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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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무거운 살림… ‘미니멀라이프’가 필요해

나 스스로 살림에 능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딱히 살림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지런한 축도 아니다. 뒹굴뒹굴 이불과 물아일체를 즐기지만, 아이가 생긴 이후 어쩔 수 없이, 타의에 의해, 낮에 직립보행을 꾸준히 유지하는 보통의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거의 외출하지 않고, 코로나를 피해 집 안에서만 머물다 보니

칼럼니스트 이은2020.10.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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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중인데, 아이들이 사라졌다

큰아이 다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초등학교.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선 학생들에게 4일 중 2일은 등교, 2일은 온라인 수업 옵션과, 주 4일 모두 온라인 수업 옵션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게 했다. 보통 8월 말에 학기가 시작하는데, 올해는 온라인 수업 준비 등의 이유로 9월 중순이 다 되어서야 개학했다. 그런데 막상 개학하고 보니, 내 예상과는 다른 흐름

칼럼니스트 이은2020.09.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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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탓 아니라는 거, 머리는 아는데 마음이 아프다

며칠 전 저녁을 준비하던 때였다. 별안간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이내 우리 둘째, 딸아이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정신없이 소파 쪽으로 뛰어가니, 둘째가 바닥에서 팔을 잡고 엉엉 울고 있었고, 큰애는 둘째에게 괜찮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보고 있었다. 둘째는 우느라 대답도 제대로 못 하고…. 큰애는 둘째가 소파에서 장난치며 콩콩 뛰다가 소파

칼럼니스트 이은2020.09.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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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가을이 왔는데, 나는 아직도 마스크를 빤다?

큰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교원 등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총 세 번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다가올 가을 학기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겠냐고 의견을 물어온 것이다. 학교에서는 8월 중순이 되어서야 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주 2일 교대 등교하는 옵션과, 주 4일 온라인 수업을 하는 옵션 중 개인별로 선택할 수 있게 선택지를 제시했다. 나는

칼럼니스트 이은2020.08.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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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삼시 세끼 집밥 먹기… 김밥이든 피자든 나 좀 도와줘!

미국 소도시에 사는 우리에게 외식은 그리 반길만한 일이 아니다. 주부들에게 가장 맛있는 밥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차려준 밥’이라지만, 미국에서만큼은 아니다. 미국 식당의 음식값은 한국보다 비싸고, 세금도 따로 붙으며 서빙을 담당하는 서버에게 팁도 따로 줘야 한다. 4인 가족이 한번 외식하고 나면 고급 식당이 아님에도 6~8만 원은 쉽게 쓴다. 게다가 코로

칼럼니스트 이은2020.08.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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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면 고생?’… 넉 달 만에 나오니 천국이 따로 없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점점 암울해지고 있다. 검사도 활발히 안 하는데 확진자 수는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사망자 수도 점점 늘어난다. 여름인 데다가, 방학 중인 지금. 재개장한 워터파크와 해변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들은 당연한 듯 마스크도 안 쓴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 이뤄지지 않는다. 코로나에 문제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들 속에

칼럼니스트 이은2020.07.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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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이것’뿐이다

집에 '갇혀' 산 지도 벌써 넉 달째. 로빈슨 크루소처럼 벽에 날짜를 새겼다면 이미 셀 수 없이 많은 선이 그어졌을 것이다. 뼛속까지 ‘집순이’였음을 자부하던 나인데, 이젠 제발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고 싶다고 외치고 싶은 기분이다. 한창 자랄 때인 아이들 마음은 오죽할까. 큰아이는 하고 싶은 컴퓨터 게임도 하고 좋아하는 만들기도 하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칼럼니스트 이은2020.07.1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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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사건 후, 아이가 “우리는 안전하냐”고 물었다?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 살던 46살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비무장, 비저항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체포 과정 중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의 무릎에 8분 46초간 짓눌려 질식해 사망했다. 그리고 그 과정은 10대 소녀가 동영상으로 남겼고, 그 영상은 전 세계인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이

칼럼니스트 이은2020.06.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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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온라인 수업, 엄마만 '담임 교사'가 아니라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주 정부의 자가격리 명령으로 미국에서 ‘집콕’ 석 달째. 초등학교에 다니던 첫째도 계속 집에 있다 보니 아이 교육에 슬슬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다른 주에서는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매일 온라인 수업도 한다던데, 첫째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이메일로 1~3페이지가량의 워크북을 파일로 보내고, 부모가 함께 읽은 뒤 자율적으로 공부

칼럼니스트 이은2020.05.2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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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보다 ‘자유로울 권리’ 더 중요하다고?

벌써 5월 중순인데 창밖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북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지만, 그래도 5월에 내리는 눈이라니 기분이 묘하다. 큰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이번 학기 모두 집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한 지 오래다. 미국 초등학교는 6월에 한 학기를 마친다. 우리 집에서는 홈 스쿨링의 탈을 쓴, 자의 반 타의 반 방임 교육이 이뤄진 지

칼럼니스트 이은2020.05.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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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한 달째, 느슨하게 살고 소소하게 웃는다

문자 그대로 두문불출(杜門不出)한 지 어느덧 한 달 가까이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우리 가족은 내내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남편만 2주에 한 번 정도 생필품을 사러 밖으로 나갈 뿐이다. 그마저도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한 식료품 등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로 픽업해온다. 늘어가는 것은 매너리즘과 뱃살, 그리고 게으름이다. 아이들은 이제

칼럼니스트 이은2020.04.1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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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at Home” 미국에서 보내는 '강제 방학' 이야기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하루하루 급증하고 있고 병원에는 마스크를 비롯한 기본적인 의료장비조차 부족해 의료진 역시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의 자가격리 명령(“Stay at Home” order)은 3월 셋째 주에 시작됐고 남편이 강의하는 대학교의 남은 학기는 온라인으로 전환된

칼럼니스트 이은2020.04.0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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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분유 싹쓸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미국 엄마들

내가 현재 사는 곳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북부의 작은 도시. 동쪽으로는 뉴욕 주, 서쪽으로는 오하이오 주와 인접해있다. 3월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과 문제의식의 체감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3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조금씩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큰아이의 학교에서는 집에서 손 씻기 교육을 생활화해줄 것과 아이가 약간의 열이 있더라

칼럼니스트 이은2020.03.17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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