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잘못했을 때 부모가 화 좀 내면 안 됩니까?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화내는 모습이 보기 싫습니다. 왜 그럴까요? 지난주 부모교육 시간에 어떤 어머님 한 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들에게 화를 내셨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어머님이 그때 꼭 화를 내야 했을까요?” 제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화내는 모습이 보기 싫습니다. 왜 그럴까요? 지난주 부모교육 시간에 어떤 어머님 한 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들에게 화를 내셨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어머님이 그때 꼭 화를 내야 했을까요?” 제
제 연구소에는 제가 진행한 교육을 이수한 젊은 엄마아빠들이 종종 모입니다. 이들은 이곳에 모여 친해지고, 제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공부도 합니다.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도 합니다. 저는 이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제 연구실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어린 유아들을 둔 부모들이라 이들끼리는 공감대 형성이 잘됩니다. 게다가 부모들끼리도 나이가 비슷
아이가 둘인 부모님은 대부분 두 아이에 대한 불만을 함께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한 아이만의 문제를 거론하거나 서로 부딪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저한테 이런 질문도 합니다. "선생님, 저랑 우리 애랑 ‘상극’이 아닐까요?" 어떤 분은 철학관에서 부모와 자식이 '상극'이라는 이야기도 들으셨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그 이야기가 아이와 사사건건 부딪히
요즘 '나-전달법'이 많이 확대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이 많이 쓰입니다. "나 상처받았어" 같은, 극단적인 말들도 쉽게 표현하는 시대입니다. 특히 육아와 세상의 경험이 적은 젊은 엄마아빠는 일상에서 자녀에게 일어난 일에 오히려 자신들이 상처를 입고 어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는 그냥 일어나는 일인데, 정작 부모 본인들이 세상에 면역이 덜
동양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부모가 자식과의 관계에서 경계가 모호합니다. 특히 유아 때는 부모가 자식과 공간과 시간과 심리가 거의 일치하지 않는가 할 정도입니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도 그냥 아픕니다. 몸이 아프더라도 같이 아픔을 느끼고,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고통을 느낄까 낌새라도 있으면 부모는 더 많은 고통을 느끼고 대신 해결해주려고 합니다. 사실 아이들에게는
저희 연구소에서는 방학 특강으로 하브루타 정서함양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곱 살부터 열한 살까지 연령층이 매우 다양하지요. 이런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어머님들이 걱정을 하셨습니다. 4학년인데 유치부 아이들이랑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아도 되는지 질문도 해주셨습니다. 이 글에서는 같은 연령층의 아이들만 수업을 했을 때와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
4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면 자연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음식도 자연의 모습을 수용하며 계절과 더불어 시각, 미각, 후각을 자극하며 우리나라다운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복 또한 소재와 색깔 등에서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들은 하늘과 바람과 나무와 강과 바다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고, 세분화되어 있습니
아직도 필자의 머릿속에는 이 소리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그때의 아이를 생각하면 저절로 지어지는 미소와,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을 무시했던 미안함과 함께. 이 말은 둘째 아들이 다섯 살 때 한 말입니다. 가족들이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뒷좌석에 앉아 있던 어린 아이가 문득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엄마, 해님이 멀어? 지구가 멀어?” “당연히 해님이 멀지,
하브루타 질문으로 교육을 많이 다니다보면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중에 유아교재를 만들어서 납품을 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심각성에 대해서는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아교재의 많은 것들이 스티커를 떼서 붙이거나 혹은 이미 오려져 있어서 뜯어서 쓰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즈음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이렇게 친절하게
부모교육을 할 때 "아이들이 왜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해봅니다. 돌아오는 답은 거의 비슷합니다.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잖아요.” “자기 앞가림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스펙을 쌓듯이 공부를 시키는 것이 일반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가을입니다. 어느 해 가을 하브루타로 질문공부를 하던 날 어린 아이들에게도 질문의 효과는 크다고, 질문을 해보자고 어머니들께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 날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신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네 살 된 조카에게 '은행나무가 왜 노랄까?'라고 질문을 했어요. 그랬더니 '바람에게 맞아서 멍들어서 노랗게 되었어.'라고 답을 했습니다. 선생님 정말
한 권의 책은 한 장의 초대장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책을 읽고 질문을 하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 초대받는 과정입니다. 질문을 하지 않고 책을 읽는 것은 초대장만 읽고 끝내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아까운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도 토끼의 초대를 받은 것이겠지요. 그렇게 초대받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필자는 개념코칭으로 하브루타 질문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개념은 우리가 많이 쓰는 단어 중 하나이면서도 그 의미를 알고 쓰는 사람이 드물지요. 일례로 우리는 ‘개념 없다’는 말을 참 싫어합니다. 개념 없는 인간이라는 말이 매우 불쾌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개념 있는 인간이 어떤 사람인가는 잘 정리하지 않고 삽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개념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
◇ 매사에 의미 있는 질문을 해야 하나요? 질문교육을 하는 동안 "모든 이야기에 의미를 담고 질문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든 일에 의도를 가지고 산다면 긴장의 연속이라서 스트레스 때문에 살기 힘들 것입니다. 약간의 연습으로 질문은 일상화되어야 하며, 의도하지 않아도
유대인의 가정교육은 안식일로 대표됩니다. 온 가족이 조상과 역사를 공부하는 하루를 정해서 24시간 오로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자녀들과 대화만 합니다. 여기에서 교육은 훈계가 아니고, 가족 내에서 공부를 하는 방법을 배우며, 오랜 시간 창의적으로 지식의 축적과 더불어 가정의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에는 누구 한 사람의 몫이 아닌 가족 전부가 함께
아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부모는 말리기 시작합니다. 아기들은 누워 있을 때보다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만지고 끌어당깁니다. 생각 외로 아기들의 힘은 세서 위험한 것들도 많아지고, 여기저기 기어다니면서 방 안을 어질러 놓기 십상이어서 부모들에게는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배 속에 도로 넣고 싶다’는 말을 할까요
연일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어린이집 관련 뉴스가 뜬다. 이미 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내 집에서 내가 아이를 교육한다는 것은 특별한 케이스에 속할 정도로, 집에서만 아이들을 양육한다고 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 그런데 유아교육 자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겨두는 부모들은 불안이 심해졌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은 원에서 운영하는 단체 SNS을 통해서 실시간
현재의 교육과정이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시도하고 있는 교육들은 학습에 관련된 것들이 많다. 또한 신체놀이도 게임이나 놀이를 통해서 배우는 정도이다. 아이들의 생각근육을 기르려면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배운 것을 써보는 상황이 필요하다. 어릴 때 학습 또한 생활 속에서 잘 활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유아들을 지나치게 돌봐야 할 존재로 인식해서 놀이
6살 태희는 우리 집이 아주 익숙합니다. 늘 가지고 놀던 태희만의 장난감이 있지요. 제가 여행하면서 모은 몇 가지 안되는 작은 인형들입니다. 태희 할머니는 낯선 집에 왔으니 만지면 안 된다고 금지를 시킵니다. 흔히 우리가 하는 방법이지요. ‘건드리면 안된다’라고요. 저는 다른 방법을 씁니다. 그래서 태희는 우리집에만 오면 다 가지고 놀 수 있답니다. 나:
유치원에 교사연수를 갔습니다. 한 선생님이 이런 질문을 하시더군요. "4살 반을 담당하고 있는데 질문하는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하면 아이들이 전부 자기 질문을 하고 듣지를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유아들을 데리고 이런 수업이 가능할까요'라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아이들이 잘 듣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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