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 진상규명 의지 다져
박기춘 원내대표 "선거 영향 미친 경찰청장 사임해야"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 모두가 의구심을 갖고 있고, 정황상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을 일정한 수사 기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해 민주당에 상당한 데미지(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여론조작 의혹의 당사자인 국정원 여직원에 대해 관련 혐의가 없다는 식의 수사발표가 나온 것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수사를 진두지휘한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 "당장 경찰청장이 사임해야 한다"며 "선거전에 서둘러서 혐의가 거의 없는 것처럼 발표해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별도 대책위원회를 꾸려 향후에 어떤 대처를 해 나갈 것인가,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인가,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일 선출예정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사심과 사욕 없이 당의 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당의 속성을 잘 알고 있는 분을 추대하기 위해서 계속 총의를 모아가고 있다"며 "모든 에너지가 비대위로 합쳐져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그런 분으로 추대될 것으로 자신 있게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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