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만성피로, 춘곤증 아닌 '자율신경실조'?…원인 파악 후 치료 필요"
[건강정보] 춘곤증 2주 넘게 이어진다면 '만성피로증후군' 의심해볼 것
포근하다 못한 낮 동안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로감과 졸림 등 ‘춘곤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신체 리듬이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피로 증상을 말한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이러한 증상이 2주가 넘도록 이어진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잠을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어도 그다지 힘이 나지 않는다. 피로감과 더불어 두통이나 위장장애, 어지럼증, 식욕부진 등 여러 신체적인 증상도 함께 동반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만성피로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바로 자율신경실조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며 호흡과 소화, 체온조절, 분비, 생식기관 등 신체의 기능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이 균형이 깨질 경우 두통, 어지럼증, 혀통증, 호흡곤란, 탈모, 우울증, 공황장애 등 다양한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자율신경실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심장을 살핀다. 심장은 오장육부와 연결되어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장기이며, 자율신경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이러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만성피로, 혀통증, 안구건조증, 어지럼증, 호흡곤란,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과열된 심장은 식혀주고, 허해진 심장에는 에너지를 보충하는 치료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이를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회복되면 증상들도 서서히 개선된다.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은 “현대인들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만성피로와 같은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그러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전문가를 찾아 심장을 비롯한 몸 상태를 진단 받고 이에 적합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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