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뉴스] 아주대의료원, 새생명을 위해 선행
아픈 아기 치료비로 2000만 원 지원?
아기가 너무 아픈데, 경제적 어려움이 커 곤란에 빠진 태국인 부부에게 아주대의료원이 아기 수술비 및 치료비 2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아기는 산전 초음파에서 소장 폐쇄 의심 소견을 보였습니다. 아주대의료원 의료진은 출생 후 바로 아기에게 CT검사를 진행, 소장이 일부 꼬여 생긴 복막염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소장이 막히면 음식물이 원활히 지나가지 못해 수유를 못한답니다. 복막염 자체도 시간을 지체할 수 없을 만큼 위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의 엄마 아빠는 경제적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고 결혼반지까지 파는 등 치료비 마련을 위해 노력을 다했지만, 돈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들 부부를 위하여, 그리고 막 태어난 새생명을 위하여 아주대의료원은 지난해 8월 탁구선수 신유빈이 저소득층 소아 환자를 위해 써달라고 맡겨온 후원금 중 1000만 원과, 아주대의료원 교직원이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아주사회사업기금에서 추가로 1000만 원을 더해 총 2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기는 지난 4월 29일 막힌 소장 제거 후 정상적인 소장끼리 연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 한 달 간 입원했다가 현재 무사히 퇴원한 상태입니다.
주치의인 소아외과 심주현 교수는 “아이가 태어난지 3일 만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수유의 양도 늘어났고 아이 체중도 증가했다. 첫 외래진료 때 아이가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니 다행스럽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소중한 또 한 명의 생명을 살렸다. 아기가 잘 회복돼 부모님 품에 다시 안기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과 함께 어려운 환아를 위해 의료비를 후원해 준 신유빈 탁구선수, 지난 20여 년간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주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또 “아주대의료원과 교직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꼭 필요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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