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주요 은행 영유아·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사업 확대 ‘주목’
시중 주요 은행 영유아·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사업 확대 ‘주목’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6.0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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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돌봄', 신한금융 '공동육아', 하나금융 '어린이집', NH농협 '무료교육'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시중 주요 은행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영유아와 청소년 대상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시중 주요 은행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영유아와 청소년 대상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시중 주요 은행의 사회공헌 규모가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됐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국내 4대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지원액은 총 3236억 원. KB국민 1108억 원, 하나 817억 원, 신한 772억 원, 우리 539억 원 순이다. 지난해 총 지원액은 6136억 원. 한해 예산의 절반 이상의 돈을 올해 1분기에 모두 소진한 셈인데 은행들은 앞다투어 '더 하겠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로는 ESG 경영 확대,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공공재' 발언 등이 배경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소상공인, 환경, 노인 등 사회공헌 활동 내용은 다양하지만 특히 주목할 것은 영유아와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사업에 은행들이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중 4대 은행 영유아-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사업.
시중 4대 은행 영유아-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사업.  

우선 KB금융그룹은 전국의 초등 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 증설을 지원하고 있다. 경력단절,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되었다. ‘청소년의 멘토 KB’는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가정과 글로벌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공동육아 나눔터 ‘신한 꿈도담터’를 운영 중이다. 맞벌이가정 초등학생 자녀 대상에서 올해부터 영유아 포함 미취학 아동까지 돌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사업 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5년간 총 33억 2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 취약 지역에 양질의 공보육 시설을 지원하는 1500억 원 규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국공립 건립 프로젝트를 이어가면서 금융사의 사회적 책무와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말했다.

NH농협은행은 온라인 초중고 무료 교육 플랫폼 ‘초록샘’을 운영 중이다. 초록샘은 도시 대비 양질의 교육 혜택을 보기 어려운 농촌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 및 외국어 학습 동영상 강의, IT코딩&창의융합 등 비교과 강의, 진로&진학 관련 대학생 멘토와 학습 고민 상담, 진단 테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장학금 지급 방식이 소수의 수혜자만 혜택을 받는 것에 비해 수혜 대상을 확대하여 보편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초중고 무료 교육 플랫폼 '초록샘'을 운영한다. ⓒNH농협 유튜브 화면 갈무리
NH농협은행은 초중고 무료 교육 플랫폼 '초록샘'을 운영한다. ⓒNH농협 유튜브 화면 갈무리

또한, 한국장학재단과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으로 30억원을 기탁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금융권 최초로 농어촌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를 대상으로 신용 회복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김희곤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의 공공재 발언 이후, 사회공헌액이 급증했고, 특히 서민금융 지원 비중이 확대된 것 또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호응에 따른 것으로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만, 금융당국은 은행의 공공성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지원 확대를 유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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