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심해지는 재채기 멈추는 법

봄에 심해지는 재채기 멈추는 법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4.04.04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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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2가지 본초

봄은 계절의 여왕이기도 하지만, ‘알레르기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지고 황사나 꽃가루까지 공기 중에 흩날리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쾌하지만은 않은 계절입니다.

특히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흡사하기 때문에 감기인지 비염인지 헷갈려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데, 감기는 약을 먹지 않아도 일주일이 넘어가면 증상이 가라앉고 치유가 되는 반면 비염은 몇 주, 몇 달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감기는 통증, 몸살, 열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누렇고 끈적한 콧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이 나도 맑은 콧물이 주로 나며 열이나 통증, 몸살 등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염에는 코, 눈 등의 부위에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는 감기에는 없는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됩니다. 크게 통증을 유발하거나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피로를 가중시키며, 주의력이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코나 목의 불편감이 호흡의 불편함으로 이어져서 숙면을 취하는 데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봄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좋은 본초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작두콩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와서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작물인 작두콩은 ‘도두콩’으로도 불리는데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및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작두콩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호흡기를 과민하게 만드는 염증을 가라앉히며 알레르기를 개선해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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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계절의 여왕이기도 하지만, ‘알레르기의 계절’이기도 하다. ⓒ베이비뉴스
봄은 계절의 여왕이기도 하지만, ‘알레르기의 계절’이기도 하다. ⓒ베이비뉴스

우리나라에서 작두콩은 예로부터 위로 치솟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서 기의 불균형을 해소해주며, 소화기를 튼튼하게 만들며, 신장을 강화하는 본초로 쓰였습니다.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고 에너지와 기운을 북돋우는 데도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작두콩을 먹을 때는 말린 작두콩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봄철뿐만 아니라 환절기에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자주 마시면 호흡기 증상을 줄이고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봄철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또 하나의 본초로는 목련꽃의 꽃봉오리인 ‘신이(辛夷)’가 있습니다. 목련이라고 해서 모든 목련의 꽃을 약재로 쓰는 것은 아니며, 약재로 쓰는 것은 백목련의 꽃봉오리입니다.

신이는 매운맛을 내는 약재로 막힌 기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폐를 비롯해호흡기에 주로 처방하는데, 염증을 가라앉히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며,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습니다. 비염 때문에 코로 호흡하는 게 불편해 답답함을 느끼거나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불편한 증상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염의 경우 증상이 지속되면 피로, 두통,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들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아프고 정신적 피로가 가중되어 업무나 학업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도 신이가 도움이 되는데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 엄마, 아빠를 위한 전문가 칼럼: tip.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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