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육, 제품 간 단백질 함량 최대 3배 차이... 영양성분 표기는 ‘오차 범위 초과’
소비자시민모임 조사결과... "완전 비건? 동물성 원료 함유 제품도 있어 주의해야"
식물성 대체육 제품 간 단백질 함량이 최대 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은 육류수준과 비슷했고, 영양성분은 실제 측정값과 표시량이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문미란)은 시중에 판매 중인 식물성 대체육 제품 중 식물성 햄(4개), 치킨(7개), 패티류(6개) 등 총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과 안전성 등을 시험·검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시험검사 결과 단백질 함량은 100g당 5.2g ~ 15.1g으로 제품 간 최대 3배 차이가 났고, 식물성 치킨과 식물성 떡갈비는 육류제품과 단백질 함량이 비슷한 수준이나, 식물성 햄류는 함량이 낮게 나타났다.
제품 종류별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식물성 햄 710.2mg, 식물성 치킨 464.6mg, 식물성 떡갈비 486.0mg으로 육류제품(프레스햄 628.0mg, 치킨너겟 430.0mg, 떡갈비 515.5mg)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함유돼 있지 않거나 낮은 수준이었다. 포화지방은 육류제품보다 적어 15개 제품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았고, 나머지 2개 제품도 낮은 수준(100g당 1.5mg~3.5mg)이었다.
아울러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이 실제 측정값과 표시량 차이가 관련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비건크리스피너겟, ▲식물성 지구식단 결이 다른 텐더 마일드, ▲식물성 지구식단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위미트 프라이드, ▲참좋은 쏘이너비안 등 5개 제품은 당류, 지방, 포화지방의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의 120%를 넘거나, 탄수화물, 단백질의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의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티스트 식물성 바베큐맛 미트볼’은 유탕식품(기름에 튀기는 식품)의 산패정도(기름의 부패정도)를 나타내는 산가가 7.1로 기준(5.0이하)을 넘었다. ㈜알티스트는 해당 제품을 2024년 12월 20일로 판매 중단하였음을 회신했다.
한편 3개(‘알티스트 베지 가라아게’, ‘퀀 크리스피 너겟’, ‘참좋은 쏘이너비안’ 등) 제품은 달걀, 우유 등 동물성 원료가 함유돼 있어 ‘채식’을 위해 완전한 식물성 대체육 구매를 원하는 경우 표시사항에 동물성 원료 포함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험검사 결과 제품별 단백질과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식물성 대체식품이라도 동물성 원료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채식을 위해 구매하는 경우 원재료명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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