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와 하위 20% 가구 소득 격차 9배... 양극화 '심화'
최기상 국회의원 "상위 20%는 안정적 흑자 유지, 하위 20%는 재정 부담 가중"
올해 상위 20%와 하위 20%의 가구 간 소득 격차가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기상 더불어민주당(서울 금천구) 국회의원이 국가데이터처로부터 제출받아 4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 수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20년 911만 원에서 2025년 1074만 원으로 163만 원 증가한 반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같은 기간 103만 원에서 119만 원으로 16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구당 흑자액 격차에서도 소득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흑자액은 가계소득에서 세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5분위의 경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330만 원의 흑자액을 기록했고, 1분위는 소득보다 평균 약 30만 원의 마이너스 흑자액으로 사실상 적자 구조였다.
5분위와 1분위 가구의 흑자액 격차를 보면, 2020년 2분기 약 335만 원에서 2025년 2분기 360
만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2020년 이후 흑자액 격차가 가장 큰 시기는 2022년 1분기로 약 443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최기상 의원은 "소득 5분위의 흑자액이 5년간 5.4% 증가할 때 1분위는 적자가 41.6% 는 것은 상위층 가구는 안정적 경제 운용이 비교적 가능한 반면, 하위층 가구의 재정적 부담이 크게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득 격차 확대는 경제적 계층 고착과 사회 이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양극화 해소와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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