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줬는데"... 중고폰, 미배송·품질 문제 등 피해 급증
피해구제 이뤄진 건 43% 불과… 대다수 소비자 보상 못 받아
온라인에서 중고폰 전문 판매업자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배송받지 못하거나 품질 문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2년~’25년 9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4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피해구제 신청이유를 분석한 결과, ‘품질’이 44.7%(156건), ‘계약’이 41.0%(143건)를 차지했다
‘계약’ 관련 세부 유형별로 제품 미배송 등 ‘계약불이행’이 43.3%(62건), ‘청약철회 거부’가 42.7%(61건)였다. 특히 계약 관련 피해는 올해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0%(34건→51건) 증가했다.
품질 관련 피해는 액정의 파손이나 잔상 등 ‘액정 불량’이 44.9%(70건)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전원 미작동이나 반복 부팅 등 ‘작동 불량’ 32.0%(50건), 배터리 방전이나 충전 불량등‘배터리 불량’ 6.4%(10건), ‘통화품질 불량’ 5.1%(8건)등의 순이었다. 그 밖에 흠집 변색 등 ‘외관 불량’이나 ‘카메라 불량’ 등과 관련한피해도 있었다.
그럼에도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건 중 소비자가 배상, 수리, 환급 등을 받아 처리된 경우는 43.0%(147건)에 그쳤다.
한편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 총 349건 중 피해 연령별로는 ‘20~40대’가 76.7%(257건)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특히 40대의 비중은 28.0%(94건)로 가장 높았다.
거래유형은 전자상거래가 61.6%(215건)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구입 금액은 약 50만 원이었다. 제품 종류가 확인된 306건 중에서는 ‘갤럭시’가 67.3%(206건), ‘아이폰’ 30.4%(93건), 기타 2.3%(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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