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가지 체험으로 만나는 ‘서울의 마을’
27~28일 2013 서울마을박람회 개최
“마을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이웃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요. 공동육아를 통해서 아이들도 여러 부모를 가질 수 있어요. 사회가 발달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기일수록 우리 마음의 고향인 마을이 점점 더 필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마포구 성미산마을 터줏대감, 배우 고창석)
“마을공동체는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이해,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곳에 대한 긍지, 혹은 이곳에 산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기쁜 일을 만들어 내고, 이곳에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일, 거기서 출발하는 게 아닐까합니다” (강북구 삼각산재미난마을 주민, 배우 권해효)
배우 고창석, 권해효 씨와 같이 마을공동체를 이뤄 살고 있는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만든 ‘2013 서울마을박람회’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광장과 시민청, 무교로 일대에서 열린다.
도시 마을살이의 모든 것을 23개 활동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일곱빛깔 마을상상체험 ▲마을방송국 ▲마을기업한마당 ▲마을토론회 ▲마을대합창 ▲천개의 마을활동 사진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광장의 경우 마을살이 체험공간, 무교로 쪽은 먹거리와 함께 마을살이의 경험을 나누는 마을장터가 펼쳐지며, 서울시 9개 마을공동체라디오가 운영하는 열차 모양의 이색 ‘마을방송국’에선 방송 제작부터 DJ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핵심 공간인 ‘일곱빛깔 마을상상 체험마당’은 공동육아, 환경, 문화, 도시농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제의 마을활동을 실제 체험을 통해 접하도록 만들어졌다.
서울광장에서의 체험활동을 마치고 나서 무교로쪽 마을장터로 가면 다양한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동작구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에서 직접 제작해 몰고 나온 ‘에너지카’. 차량에 장착한 태양열 집판과 자전거를 활용해 전기를 만들고 태양열을 이용한 조리기구로 계란후라이 등 간단한 요리를 해서 판다. 이날은 덤으로 솜사탕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서울광장 담벼락을 따라 늘어선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풍물 길놀이와 마을합창단의 대공연, 청소년밴드 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번 박람회는 마을활동에 참여하는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마을이라는 이름이 생소했거나, 관심이 있었지만 와 닿지 않았거나, 마을공동체를 꿈꾸지만 실천이 어려운 시민을 비롯해 모든 시민이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2013 서울마을박람회 블로그(http:blog.naver.com/scsf2013)와 서울시와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서울시 마을공동체담당관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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