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국제 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은 21일부터 다음해 3월 5일까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7'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저체온증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 신생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후원자가 털실 키트를 구입해 모자를 완성해 보내주면 개발도상국 신생아에게 이 모자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시즌에 모이는 모자는 아프리카 잠비아와 에티오피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신생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및 타지키스탄에서는 보건부와 모자 전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정부 차원에서 모자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하게 배분할 수 있게 됐다.
모자뜨기캠페인은 모자를 떠서 보내는 것만으로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개발도상국의 신생아를 살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전 세계에서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사망하는 신생아는 한 해 295만 명에 이르지만, 이중 상당수는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과 저렴한 폐렴 항생제, 털모자 등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살릴 수 있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의 연구에 따르면 털모자와 엄마의 따뜻한 품으로 아기의 체온을 보호하는 캥거루 케어를 통해 신생아의 사망률을 약 7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GS샵(www.gsshop.com)에서 털실 키트를 구매한 후 모자를 떠서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보내면 된다. 이번 시즌 키트 판매 수입금 전액은 잠비아에 전달돼 임산부들이 아이를 낳고 치료받을 수 있는 모자보호소 건립 등 보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