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부산문화회관, 키즈 클래식 콘서트 ‘라보의 클래식 상자-모차르트’ 개최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김윤규)이 오는 10월 30일과 31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키즈 클래식 콘서트 ‘라보의 클래식 상자-모차르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산문화회관의 2026년 기획공연 ‘토요일의 키즈 클래식’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어린이와 가족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클래식 음악을 쉽고 친숙하게 풀어낸 가족 공연이다.
‘라보의 클래식 상자-모차르트’는 ‘천재 모차르트의 비밀’을 주제로 클래식 음악과 이야기, 놀이를 결합해 어린이들이 모차르트의 음악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에서는 시간여행 가이드 ‘라보’와 함께 아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과 음악 세계를 따라가며 그의 천재성과 상상력을 발견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이야기와 연극으로 풀어내 어린이들이 모차르트의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라보챔버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모차르트의 음악을 생생한 연주로 들려준다. 익숙한 ‘해피 버스데이’ 선율을 비롯해 ‘작은별 변주곡’,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썰매타기’ 등이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시간여행 가이드 ‘라보’ 역은 윤영식이, ‘모차르트’ 역은 윤재근이 맡아 극을 이끈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 콘텐츠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클래식의 즐거움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공연은 단체 관람으로 진행되며, 31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관람 연령은 30개월 이상이며, 티켓은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미취학 아동, 청소년, 보호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 강서구, ‘제4회 허준런’ 10일 개최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0일 ‘제4회 강서허준런(RUN)’을 개최한다.
강서구를 대표하는 체육 행사로 자리 잡은 허준런은 올해 참가자 모집에 4000여 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기존 서울식물원 코스와 한강시민공원 코스에 더해 마곡지구 중심 도로를 달리는 코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마곡 도심과 서울식물원, 한강의 자연환경을 함께 달리며 도심과 자연을 아우르는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구는 참가자 안전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인 10일 오전 7시 20분부터 9시까지 서울식물원 주변 도로를 통제한다.
구간별 통제 시간은 마곡중앙로 오전 7시 20분~8시 30분, 양천로 오전 7시 20분~8시 40분, 마곡동로 오전 7시 20분~8시 50분이다.
현장에는 경찰과 모범운전자회를 포함한 안전관리 인력 137명이 배치된다. 구급차와 자동심장충격기(AED)도 현장에 대기시켜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원그로브 내 52개 매장은 10일부터 11일까지 허준런 완주 메달과 배번호를 제시한 참가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곡미술길 내 11개 매장에서도 메달 소지자를 대상으로 31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코스 안내는 허준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올해 허준런은 마곡지구 도로 코스를 처음으로 신설해 강서의 아름다운 도심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모든 참가자가 즐겁고 안전하게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체육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 예술경영지원센터, ‘2026 아트 쇼케이스 팝업’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2026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기업의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인 ‘2026 아트 쇼케이스 팝업’을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스몰타운스몰에서 열고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 하반기 집중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기 예술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사흘간 약 200명의 일반 소비자에게 상품과 콘텐츠를 직접 선보이고 현장 반응을 확인했다.
팝업에는 미술과 공연을 비롯해 AI, X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술을 상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킨 기업들이 참여했다.
수이과슈 주식회사는 한국 전통색을 기반으로 한 과슈 물감 키트와 디지털 색채 자산을, 콘알트는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필화 키트와 아트 웰니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유연랩은 폐페인트를 원료로 개발한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소개했다.
럭키참스는 ‘도산’, ‘라쇼몽’ 등 공연 IP를, 파인다이닝 씨어터는 공연과 미식을 결합한 몰입형 연극 콘텐츠를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소개됐다. 식스도파민은 X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전시 콘텐츠를, 아트핏은 AI와 큐레이터의 교차검증을 결합한 아트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어네스트는 사용자의 감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MeM(My emotional Museum)’을 소개했다.
맨다도 컴퍼니는 공연·전시 디지털 아카이빙 및 유통 서비스를, 컴퍼니 우연은 실시간 위치 감지 기술을 활용해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이머시브 연극 ‘곱을락’을 선보였다. ‘곱을락’ 본 공연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팝업 공간은 참여기업의 상품과 콘텐츠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업별 진열장과 큐레이션 테이블에 실물 상품을 배치하고 서랍형 진열대를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실물 전시가 어려운 서비스와 기술 기반 콘텐츠는 영상과 QR 링크, 태블릿 시연 등을 통해 소개했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기업별 결제 링크를 통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운영 기간 집계한 방문·판매 현황과 관심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별 시장 반응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이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를 파악하고 상품·서비스의 판매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10월과 11월에는 후속 미팅 주선, 협업 조건 협의, 협약 체결 등을 지원해 현장에서 논의된 협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초기 예술기업이 상품과 콘텐츠를 잠재적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고 반응을 확인하며 성장의 기회를 찾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각종 반응과 데이터가 기업의 다음 사업 전략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6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기업들의 후속 행사도 이어진다. 메시스는 신세계갤러리와 협업한 체험형 팝업 ‘FLOWME 아트샵 & Collecting Joy’를 11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유연랩은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에 참여해 10월 31일까지 플레이스 성수에서 제품을 선보이며, 파인다이닝 씨어터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종로반쥴에서 연극 ‘파인다이닝-아버지의 식탁’을 공연한다.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앞마당서 10월 ‘제철공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대학로센터 야외광장을 시민과 예술가에게 개방해 운영하는 릴레이 야외 쇼케이스 ‘제철공연’의 10월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철공연’은 대학로센터 야외광장 약 150평 규모의 공간에서 매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정식 개막을 앞둔 신작의 쇼케이스부터 예술대학 전공생들의 공연까지 대학로를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제철공연’은 기초예술 분야 창작 실험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복잡한 공모 지원서와 심사 절차를 없애고 ‘칠판 접수’ 방식을 도입했다. 예술가가 마당에 마련된 칠판에 원하는 공연 날짜와 공연 의도를 적으면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난 9월에는 티엑스솔루션이 신작 ‘일체형책상장례식’ 쇼케이스를 진행했으며, 현대무용과 거리예술 창작자들이 무대 장비와 기술을 공유하는 등 예술가 간 협력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10월에는 클래식 앙상블, 사운드 힐링 테라피극, 버스킹 연극, 판타지 음악극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앙상블 비플랫은 7일 오후 6시 30분 클래식 음악 공연 ‘스테인드글라스 2’를 선보인다. ‘산산이 부서져 찬란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공감과 위로의 선율을 전한다.
창작집단 미도하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사운드 힐링 테라피극 ‘송별회’를 무대에 올린다. ‘떠나보냄이 아닌, 내일을 향한 따뜻한 안녕’을 메시지로 관객과 만난다.
극단 52hz는 21일 오후 6시 30분 버스킹 연극 ‘혀’를 선보인다. ‘혀 끝에서는 진실조차 거짓의 얼굴을 한다’는 화두를 야외 열린 무대에서 풀어낸다.
오아픽처스는 29일 오후 7시 라이브 음악과 시간여행 판타지를 결합한 공간형 음악극 쇼케이스 ‘극광다방 345Hz’를 선보인다.
31일에는 아트플리마켓 ‘댕로마켓’과 연계한 특별 쇼케이스도 열린다. 스노우 화이트의 ‘우리 곁의 재즈’가 오후 1시, AW CONTENTS의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오후 5시에 각각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완성된 작품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의 반응을 작품 수정과 보완에 반영하는 개방형 쇼케이스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혜화동 일대를 오가는 시민도 공연을 접할 수 있다.
10월에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 ‘대한민국배우명인전 : 나의 삶, 나의 예술’도 진행된다. 3일부터 11일까지 주말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야외 토크쇼로, 길해연, 서이숙, 정동환, 성병숙 등이 참여한다.
배우들은 자신의 예술 인생과 현장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며, 같은 공간에서 공연하는 신진·독립 예술단체와 시민을 연결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제철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지역 상권 및 예술계와 함께 추진하는 대학로 리브랜딩 캠페인 ‘대-락(樂)로(큰 즐거움이 있는 길)’의 일환이다. 실내 쇼케이스 ‘제철연극’, 야간 문화 프로그램 ‘애프터시어터’와 연계해 대학로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서울문화재단은 현장의 수요와 호응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운영 기간을 연장해 11월까지 ‘제철공연’ 야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제철공연은 직접적인 지원금 교부의 한계를 넘어 유휴 공간과 기회를 예술가에게 무상 개방함으로써 기초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재단의 ‘다음이 있는 지원’ 모델”이라며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대학로센터 앞마당에서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가장 신선한 제철 예술을 많은 시민이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제철공연’ 세부 일정과 참여 단체 소개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예술인지원센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광진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을정원콘서트’ 개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이 오는 10월 7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 보건복지행정타운 야외무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26 가을정원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을정원콘서트’는 지역주민과 보건복지행정타운 입주기관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행사다.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공연에는 가수 녹색지대, 서영은, 장하온이 출연해 가을밤을 음악으로 채운다. 개그 공연팀 졸탄쇼와 옹알스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공연에 앞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음악동아리 ‘정음동’의 식전 공연도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최하고 하나은행과 보건복지행정타운 입주기관인 국가생명윤리정책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광진구 지역주민과 보건복지행정타운 입주기관 임직원, 지역인사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 약 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무더웠던 여름을 보낸 지역주민과 입주기관 직원들이 가을 저녁, 음악과 웃음을 함께 나누며 일상의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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