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보육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보육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의 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은 29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해상무대에서 국회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보육, 희망찬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2013 전국보육인대회’를 개최했다.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보육정책에 대처하는 지혜”라며 “아울러 처우개선과 규제개혁, 보육료 현실화, 유보통합 등 보육현장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료들과 손을 맞잡아야 한다. 한어총에서도 보육발전과 전국의 모든 보육인의 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회장은 “질 높은 어린이집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어린이집의 평가인증결과와 점수, 이력까지 공개하고 있는데, 표면상의 지표만을 점수화한 것을 공개하지 말고 사명감으로 사랑과 열정을 다해 보육하는 보육인들의 열악한 환경과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급히 법률 제정 및 제도를 마련하고 그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의 직무대리를 하고 있는 이영찬 차관은 서면축사를 통해 “그동안 보육의 양적 확대에 너무 치우치다보니 보육서비스의 질이 낮다는 지적이 많이 있다. 앞으로는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보육정책의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더불어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 올해 표준보육료를 다시 계측하고 있다. 보육교사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해 보육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보육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원장과 보육교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보육인으로서 직무상의 윤리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보육인 윤리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와 더불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보육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적극 노력해온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보육담당공무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며 국민훈장(1명)과 국민포장(1명), 대통령 표창(20명), 국무총리 표창(23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4명) 등 정부포상 수여도 진행됐다.
또한 우수한 보육프로그램을 발굴해 보육프로그램의 질적 수준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전국우수보육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입상한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 6개소와 우수상(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 8개소, 장려상(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 9개소 어린이집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보육사업개발부 등 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이들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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