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마포 청소년, 지역에 필요한 정책 직접 발굴 外
대구시, 13일 청소년 어울림마당 ‘夜놀장’ 개최...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미얀마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마포 청소년, 지역에 필요한 정책 직접 발굴
마포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직접 살펴보고 또래 청소년들의 의견을 모아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마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해)은 제14기 마포구 청소년참여위원회 ‘누리봄’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지역사회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제안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누리봄은 올해 ‘마포구 청소년 정책페스타 Pick!’을 직접 기획하고 또래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Pick! 정책연구소’ 캠페인을 운영했다.
마포청소년문화의집과 홍대 일대에서 열린 청소년 축제 등을 통해 총 263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정책제안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고 마포구에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위원들은 이와 함께 문화·진로·환경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현황과 청소년들의 의견을 살펴보는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진로 분야에서는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관계자를 직접 인터뷰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문화·환경 분야에서는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해 정책 발굴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누리봄은 캠페인과 분야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의견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문화·진로·환경 분야별 정책제안서를 완성해 마포구에 전달하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실제 지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정우 마포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을 직접 살펴보고 친구들의 의견을 들으며 청소년에게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다”며 “우리의 생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소년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해 마포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이 일상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참여 경험”이라며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하고 이들의 제안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13일 청소년 어울림마당 ‘夜놀장’ 개최
대구시가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2·28기념공원에서 청소년 문화축제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무대와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지역 청소년 중심의 문화축제다.
이번 행사는 ‘夜(야)놀장’을 주제로 야시장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2·28기념공원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주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20여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줄넘기 퍼포먼스를 비롯해 댄스, 밴드, 노래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청소년 동아리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에서는 샤쉐, 아크릴 키링, 키캡 키링, 클릭커, 테라리움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기억력 테스트와 러닝 퀴즈 등 게임형 프로그램과 팝콘 나눔 이벤트도 마련된다.
정은주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 여러분이 주인공이 돼 학업과 일상의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열정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문화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건강하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미얀마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LG전자와 함께 미얀마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LG전자와 함께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다케다 교육센터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케다 교육센터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개발사업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LG전자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벽화 공모전 수상자와 유튜브 운영 경험자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LG전자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LG전자가 운영하는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ESG 아카데미’ 우수 활동 대학생 4명도 함께했다.
봉사단은 센터 신관에 청소년 직업훈련 실습장과 휴게시설을 조성하고 건물 내·외부 페인트 작업과 벽화 그리기, 외부 담장 정비 등에 참여한다.
해당 시설은 올해 후속 지원을 통해 미얀마 청소년들이 실제 교육과 직업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봉사단은 쌀과 치약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 400개를 제작해 다케다 교육센터 인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한다.
최건 LG전자 사회공헌팀 책임은 “이번 봉사활동이 교육환경이 열악한 미얀마 도시 빈민지역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과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LG전자와 함께 이어온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의 필요에 맞는 교육환경 개선과 아동·청소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의 꿈 향한 진로마라톤 출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청소년의 체계적인 진로탐색과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제3기 우리동네 진로마라톤’을 시작했다.
서구는 지난 5일 1코스를 시작으로 ‘우리동네 진로마라톤’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로 3기를 맞은 우리동네 진로마라톤은 청소년들이 여러 단계의 진로활동을 차례로 경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고 직업과 전공을 탐색해 스스로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일회성 진로체험이 아니라 자기이해, 진로검사, 직업 현장 탐방, 대학 전공 현장 탐방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과정이 특징이다. 지난 2기 참여자 만족도는 99.4%로 나타났다.
총 4개 코스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의 1코스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앞으로의 진로탐색 방향을 설정한다.
2코스에서는 다양한 진로검사를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 강점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3코스에서는 청소년이 희망하는 직업군과 관련된 실제 직장을 방문해 현직 직업인에게 멘토링을 받는다. 직업인이 일하는 공간에서 실제 업무와 직업환경을 살펴보고 직업 선택 과정과 필요한 역량,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4코스에서는 관심 있는 전공이 개설된 대학을 직접 찾아간다. 대학 캠퍼스와 학과 현장에서 관련 전공의 대학생 멘토를 만나 전공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대학생활은 어떤지, 전공 선택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탐색한다.
우리동네 진로마라톤은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직업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궁금한 직업의 일터와 관심 있는 전공의 대학을 직접 찾아가 사람과 공간을 통해 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직업과 전공을 알아보는 것을 넘어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의 일터와 대학을 직접 찾아가 경험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진로교육”이라며 “진로마라톤의 각 코스를 거치며 자신이 생각했던 직업과 전공이 실제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앞으로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서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다양한 직업인과 대학, 진로체험처 등 지역의 진로교육 자원을 발굴·연계해 청소년들이 실제 삶과 연결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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