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곳 피하고, 개인 위생 철저히 해야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이맘때쯤 되면 감기에 걸려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각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게 된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유아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겨울이 되면 독감 등의 바이러스로 인해 감기가 유행한다. 추운 날씨는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바이러스로 인해 전염이 쉽게 이뤄진다. 특히 아기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없으므로 더욱 그러하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성 위장염에 해당하는 로타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등도 모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다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로타 바이러스는 흰 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으로 고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3세 미만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걸리는 RS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의 경우는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콧물, 기침, 발열, 호흡시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동반한다.
같은 바이러스에 여러번 감염되면 열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엄마도 별다른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다니게 하면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다른 아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게 된다. 대처가 늦어지면 오히려 질병에 걸리는 기간을 연장케 되고 중증이 되면 위험하다.
열이 없어도 기침하거나 기침으로 잘 잘 수 없고, 한번이라도 토하거나 설사 증세가 있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빨리 진찰받도록 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질환은 효과적인 약이 없다. 걸리게 되면 열을 내리게 하거나 메스꺼운 느낌을 가라앉히는 등 증상을 완화하는 등 대증 요법이 주 대처법이 된다. 무리하지 않고 집에서 안정시키면서 경과를 확인하자.
겨울에는 가습기로 지나치게 가습하면 곰팡이가 번식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온도 20~25도, 습도 50~60%가 적절하고,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해준다. 실내에 빨래를 말리는 것도 가습 효과가 있다.
유아의 경우 장난감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유행하는 시기에는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하고 귀가 후 양치질과 손소독을 철저히 해 바이러스를 반입시키지 않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이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것이 가장 좋다. 부모 역시도 아이로부터 감염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체력과 면역력을 유지토록 한다.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