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구토·설사, 미리 대처하세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설 때쯤이면 매년 노로 바이러스 등이 원인균으로 인한 바이러스성 구토설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늘어난다. 아이 본인도 괴롭지만 가정 구성원 전체가 감염되거나 생각지 못한 뒤처리 등이 늘어나게 된다. 바이러스성 구토나 설사 증세가 끼칠 수 있는 해악과 그 예방,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감염의 원인이 정해져 있는 경우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면 그것을 사용해서 원인균이나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 인플루엔자나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항인플루엔자, 또는 항헤르페스 바이러스약으로, 연쇄상 구균이나 중이염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식이다.
하지만 겨울에 유행하는 노로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약제는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즉 구토가 심할 때는 멀미 방지하는 약을 처방하거나 설사가 심할 때는 지사제를 처방하는 식의 대증 요법으로 대응하게 된다. 물론 의사에 따라 대응방법은 다를 수 있다.
경험이 많은 엄마, 아빠라면 직감적으로 알 수 있는데, 가족중 누군가가 구토나 설사를 호소하면 하루나 이틀 차이로 다른 가족도 크든 작든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된다. 처음 감염된 아이의 구토나 설사를 처리한 가족이 감염되어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문손잡이나 수건, 키보드 등을 만지게 돼 가족들에게 퍼지게 되는 것이다.
체력에 문제가 없는 성인은 심하게 발병하지 않고 조금 속이 메스꺼운 정도로 끝날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탈수 증세로 병원에서 링거 신세를 지게 되는 일도 종종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또 갑자기 한밤중에 아이가 일어나 구토하는 일이 많은데, 이럴 때 황급히 양동이를 들고 달려가도 이미 늦기 마련이다. 이불이나 아이의 잠옷, 머리카락 등에 토사물이 달라붙어 버리게 되면 엄마, 아빠도 밤중에 아이를 다시 씻기고 이불이나 잠옷을 교체해줘야 하게 된다. 겨우 정리가 되고 다시 자려고 할 때 아이가 또 구토를 하게 되면 큰일이다. 뒷정리를 하다보면 이미 새벽이 돼 버려서,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꽤 번거롭고 피곤한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공공시설에서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 있다 보면 전염병에 걸리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병에 걸리고 낫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강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부모로서는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씻는 것을 태만히 하지 않도록 시키고, 겨울에는 빨래의 건조가 어려우므로 구토나 설사 증세를 보일 때는 넉넉하게 의류나 시트를 준비해 두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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