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연말이다. 뷰티업계도 전 세계의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추운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아프리카 등지의 빈곤가정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 지원사업을 비롯해 지구촌 어린이들의 전염병 예방 백신을 기부하는 캠페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돼 눈길을 끈다. 아이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뷰티업계들을 소개한다.

◇ 존슨즈베이비, 빈곤계층 영유아 영양식 지원

아기 피부 전문가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존슨즈베이비는 아기를 위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 '베이비내추럴' 출시를 기념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해외 빈곤가정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 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세상의 모든 아기들의 건강한 삶과 아기가 자라날 환경까지 생각하는 베이비내추럴의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존슨즈베이비는 연말까지 베이비내추럴 제품의 판매 수익금 중 3%를 굿네이버스의 해외사업국 보건의료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성된 기금은 총 25개국(아프리카 11개국, 아시아 14개국)의 빈곤가정 영유아들에게 희망의 영양식을 전달하는 데 쓰인다.

존슨즈베이비 관계자는 "아기에게 순하고 안전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소외 받는 아기들의 건강한 삶 또한 응원하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 키엘, 환경과 아이들 복지를 위한 기부

미국 뉴욕의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지난 1월 '울트라 훼이셜 크림'의 2013년 특별 한정판으로 '2013 울트라 훼이셜 크림 점보 뉴욕 에디션'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을 아동들의 복지를 위해 쓰고 있다.

이 에디션은 1세기 이상 지속해 온 키엘의 사회공헌 노고를 인정해 뉴욕시로부터 선포 받은 '키엘의 날 10주년'을 기념하고, 키엘의 지역 사회 공헌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출시됐다.

키엘은 이 제품의 판매 수익금 중 약 1억 2000만 원을 세계 환경 보호와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제이슨 므라즈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제이슨 므라즈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배우 배두나가 모델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키엘 관계자는 "키엘의 날은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철학을 지키기 위한 뜻 깊은 날"이라며 "이러한 키엘의 사회 공헌 정신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수분 크림 점보 뉴욕 에디션을 통해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리아나, 전염병 예방백신 후원

코리아나의 뷰티 브랜드 라비다는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전염병에 노출된 지구촌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전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코리아나는 라비다의 대표 품목인 '파워셀에센스'를 '119 에센스'로 지정해 판매금액의 일부를 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119 에센스'는 제품 1개를 구매하면 1명의 어린이를 구(9)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후원금은 백신이 없어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전염병 예방백신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라비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를 전염성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고객들은 제품 구매와 동시에 기부도 할 수 있는 '착한 소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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