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이 차갑고, 곱는 듯 느껴진다면?
냉증 개선을 위한 혈행 촉진 중요해요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겨울철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에는 여름에도 지나친 냉방에 의해 냉방병이 문제가 되고 있고 계절에 관계없이 몸이 차가워져 잘 수 없다거나, 손가락이 늘 차갑다는 등 만성 냉증으로 인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냉증은 어깨 결림이나 요통, 생리통, 피로 등 다양한 다른 증상을 동반하므로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보통 냉증은 질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치료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사실 동양 의학에서는 냉증을 질병의 하나로 파악해서 치료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냉증에 대해 제대로 대책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손끝이 차가워지고 곱는 듯 느끼는 경우가 있다.
-옷을 많이 껴입어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는다.
-목욕이나 샤워 뒤 몸이 따뜻해져도 빨리 식어버린다.
-여름에도 사지가 차가워져버리는 일이 있다.
-한밤중에 몸이 차가워 잘 수 없거나 자도 얕은 잠밖에 잘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무겁고 녹초가 되어 있는 일이 있다.
-어깨 결림이 심해졌다고 느낀다.
-안색이 나쁘다.
-생리 불순이나 생리통으로 고민이 많다.
해당하는 증상이 많을수록 냉증의 가능성이 높다.
인간의 신체는 혈류에 의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체온 조절 기능이 있다. 하지만 냉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환경이나 식생활, 자율신경 실조증이나 호르몬 밸런스에 이상이 있는 등 다양한 이유로 혈류가 악화된 상태에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복부에 난소 및 자궁이 있어 남성과는 다른 신체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혈류가 나빠지기 쉬운 경향이 있다. 신체 열량의 약 60%가 근육의 활동에 의해 발생하지만 원래 여성은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열을 만들기 어려운 것도 한 원인이다.
혈류의 약화는 냉증과 함께 면역 기능의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면역 기능은 백혈구가 체내를 돌아다니면서 바이러스 등의 이물질로부터 신체를 지키는 구조로 되어 있지만 혈류가 저하되면 백혈구가 충분히 활동할 수 없게 되어 면역력도 떨어진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저하한다.
냉증은 수면과 관계가 깊다. 신체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낮에는 체온도 상승하지만 밤이 되면 신체에 쌓인 열을 낮추기 위해 손발의 말초 혈관을 확장하여 혈류를 증가시켜 열을 방출한다. 이 체온 변화가 휴식 신호, 즉 졸음이 되어 자연스럽게 수면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아기가 졸려하면 손발이 따뜻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냉증 때문에 원래 체온이 낮은 사람은 밤이 되어도 열이 너무 내리지 않도록 신체의 방어 기능이 작동, 체온 변화가 적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휴식 스위치도 들어가기 어려워 편안한 수면을 방해한다.
수면 부족은 미용이나 건강에도 좋지 않다. 건강한 수면을 얻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해서 제대로 냉증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욕실에서 천천히 몸을 따뜻하게 만들거나, 방한 도구를 여러 가지로 궁리, 규칙적인 운동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사와 음료를 평소 먹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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