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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놀림받는 7살 아이, 시청자 '뭉클'

'안녕하세요' 출연한 아이 엄마 "상처받지 않도록 무관심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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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7살 민경양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울렸다. ⓒKBS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7살 민경양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울렸다. ⓒKBS

 

정체불명 탈모 때문에 힘들어하는 7살 아이의 사연이 시청자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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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7년째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 놀림당하는 7살 딸 때문에 고민이라는 정경희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 씨는 “파란눈 초은이가 방송 후 많이 밝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민경이도 집에서는 잘 웃고 해맑은데 밖에 나가면 자꾸만 숨고 주눅이 든다. 사람들이 민경이를 그런 시선으로 쳐다보지 않았으면 더 밝게 클 수 있을 것 같아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 씨에 따르면 정체불명 탈모에 시달리고 있는 딸 신민경 양은 머리카락이 5~6cm 이상 자란 적이 없으며, 자란 머리는 모두 빠져버렸다.

 

정 씨는 “7년째 계속 머리카락이 빠진다. 결국 머리가 자꾸 빠지는 아이를 데리고 가서 삭발시켰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정 씨는 “사람들이 딸 아이의 머리를 보며 뭐라고 하기 때문에 아이가 사람들을 만나면 뒤로 숨어 버린다. 병원에서는 2차 성장 때 날 수 있으니 기다려 보자고 했는데 다른 병원에 가니까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병명이 없어 정체불명의 탈모라고 한다”고 전했다.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에 등장한 7살 민경이의 아빠는 “안 좋은 점은 닮지 않았으면 했는데, 나도 세 살 때까지는 머리카락이 잘 나지 않았다고 들었다. 나를 닮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속상해했다.

 

무엇보다 민경이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민경이 엄마 정 씨는 “딸의 머리에는 모자를 덮어줄 수 있지만 상처 난 아이의 마음은 어떡해야 할까요”라며 민경이를 빤히 쳐다보고 관찰하며 ‘골룸’이라고 놀리기까지 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씨는 “민경이가 상처 받지 않도록 차라리 무관심 해 달라. 예쁘다는 말을 해주어도 좋다”고 부탁했다.

 

스튜디오에 나온 민경이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지 끝까지 입을 떼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 사연은 새로운 1승을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종서는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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