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절기 '대한', 아이 건강 지키기 노하우
건조함 완화시키고 면역력 증강 식품 섭취 도움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24번째 중 마지막 절기, 대한이 왔다. 대한은 이름 상으로 1년 중 가장 추울 것 같지만 '춥지 않은 소한은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은 없다'는 말처럼 그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소한보다 따뜻해진다. 소한에 꽁꽁 얼어붙은 땅이 대한을 맞아 숨 고르기를 하며 새 생명을 피워 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리 함소아한의원 박외숙 대표원장의 도움을 받아 대한 맞이 건강 지키기 노하우를 알아본다.
◇ 대한, 결코 만만치 않다
이름값을 못하는 대한이라고 할지라도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대한쯤에는 겨울의 추위와 봄의 바람이 만나 매우 건조해지기 때문. 여담이지만 최근 연이어서 발생하는 화재사고와도 연관성이 있다. 그런데, 이 건조함은 우리 아이 몸에서도 사고를 일으킨다. 특히 아토피나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 건조함을 이겨내는 노하우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면 피부에 보습이 최우선이다. 샤워보다는 통 목욕을 권한다. 또한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를 때 피부에 살짝 열감을 느낄 정도로 반복해서 문질러 주자.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증상이 아주 심해서 진물이 흐른다거나 물에 닿았을 때 따가운 정도라면 가볍게 물 샤워를 해준 후 재빨리 보습제를 발라준다.
비염에도 보습이 답이다.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이 시기에 코가 많이 건조하고 심하면 아프기도 하며 코딱지가 생겨 불편하고 코피도 잦아질 수 있다. 천연성분으로 된 청비수(비강스프레이 제품)를 수시로 뿌려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자면서도 불편해 짜증을 부리거나 깨기도 하는데 잠들기 전 청비고(연고)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좋다. 집에서는 에어워셔나 가습기를 활용해 습도를 유지해준다.
◇ 아이 몸을 촉촉하게 해주는 음식
대한은 겨울을 보내는 시기이며 동시에 봄을 맞는 시기이기도 하다. 시기적으로는 환절기에 건조함까지 더해져 아이들의 면역력이 불안정해지기 쉽다. 한겨울에는 오히려 감기에 덜 걸리지만 대한을 지나면서 다시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건조함을 완화시켜주고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식품에 주목해야 한다.
◇ 건조함을 덜어주고 면역력은 높여주는 당귀생강감초차
생강과 감초가 당귀의 효능을 도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거나 손발이 찬 아이에게 먹이면 좋다. 다만 살집이 많고 과식하는 경우에는 체질적인 원인도 고려해야 하므로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 1잔 정도의 분량을 1~2개월 마시는 정도로 조절하고 장복은 한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당귀생강감초차를 만드는 방법은 1000ml의 물에 당귀 20~30g정도를 2시간 정도 끓여 생강과 감초를 1~2조각 넣어 마시면 된다.
◇ 비타민D, 말린 채소로 흡수하자
실내에서 많이 활동하는 요즘 아이들은 비타민D 결핍에 노출되기 쉽다.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말린 채소나 과일은 좋은 대안이다. 겨울철에 말린 채소를 먹으면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비타민, 칼슘섭취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먹이기 힘든 호박, 가지, 버섯 등의 말린 나물은 살짝 물에 불려 볶음밥에 활용해보자. 간식으로는 삶은 고구마나 감자, 토마토, 파인애플 등을 말려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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