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늘어난 서울 어린이집 75% 국공립
서울시 2014년 보육통계 결과…어린이집 수요는 꾸준히 증가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서울시는 작년 한 해 서울에서 늘어난 어린이집 중 75%가 국공립 어린이집이었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서울시 보육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증가한 어린이집은 125개소이며 그중 94개소가 국공립 어린이집이었다. 이를 두고 서울시 관계자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60개소가 늘어난 2013년과 비교해도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비용절감형 모델을 도입하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이 더 늘었다고 분석했다. 비용절감형 모델이란, 민관이 연대해 설치하거나 공공기관·공공주택 내부에 설치하는 어린이집이다. 실제로 지난해 신설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71.3%가 비용절감형이었다.
이로써 서울 시내 어린이집 중 국공립이 차지하는 비율은 12.4%까지 올랐다. 전국 평균인 5.7%와 비교하면 2.2배 높은 수치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증가는 보육종사자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늘어난 보육종사자 1868명 중 1062명이 국공립 어린이집 종사자였다.
민간 어린이집은 규모가 양극화하는 모양새다. 소규모 민간 어린이집(수용 인원 21~39명)은 64개소(0.6%) 줄어든 반면, 81명 이상 수용하는 대규모 어린이집은 36개소(0.5%) 증가했다.
한편 전체 영유아 인구수는 줄었지만 어린이집 이용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5세 영유아의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24만 49명)을 넘어섰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이번 통계를 통해 어린이집의 정확한 이용과 수요를 검토·분석하고, 이에 맞는 실질적 보육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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