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기 전 깔아둬야 할 안전 도우미 앱
홍수알리미, 응급의료정보제공, 119신고앱
몇 년 전만 해도 여름에만 캠핑을 가는 사람이 많았지만, 캠핑용품의 발달과 글램핑의 등장 등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올해는 때 이른 더위까지 찾아와 일찌감치 산과 강으로 캠핑을 떠나는 가정이 많다.
캠핑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안전이다. 자연재해와 사고 등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 캠핑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혹은 사고가 일어나도 초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 물가로 간다면 '홍수알리미'

지난 12일 호주기상청은 5년 만에 엘니뇨 현상이 일어났다며 기상 이변을 경고했다. 우리나라 기상청 역시 엘니뇨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변이나 계곡으로 캠핑을 가는 이에게는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국토교통부가 18일 서비스를 시작한 '홍수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은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자의 위치를 설정하면 주변 지역의 홍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준, 예를 들어 강수량이나 하천 수위를 지정하면 알람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 강수량, 하천 수위, 댐과 보 등의 현황은 실시간으로 표·그래프·지도의 형태로 조회할 수 있다. 현재는 한강(여주시)과 영산강(전남 나주시) 친수지구의 침수 예측 정보를 지도에서 알려주며, 연차적으로 낙동강, 금강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급히 병원에 가야한다면 '응급의료정보제공'

캠핑은 낯선 지역으로 떠나기 마련이다. 낯선 곳에서의 새롭고 신선한 경험은 캠핑에서 얻는 큰 즐거움이다. 그러나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새로움은 두려움으로 바뀐다. 어디로 아이를 데려가야 할지, 병원이 쉬지는 않는지 막막하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은 주변에 있는 의료시설을 찾아준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이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가까운 응급실, 병·의원, 약국을 알려주며, 운영 여부도 함께 표시해준다.
'응급의료정보제공'은 명절 연휴에 특히 유용하다. 연휴에 진료를 맡은 의료기관을 따로 안내해주기 때문. 이 외에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야간에 진료하는 의료기관, 주변에 있는 제세동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사고를 당했다면 '119신고앱'

캠핑 중 사고를 당해 환자가 움직일 수 없다면 119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산속이나 계곡, 해안가 등 외진 곳에 있다면 위치를 설명하기 어렵다. 소방방재청은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119신고앱'을 개발했다.
119에 전화로 신고가 들어오면 119는 휴대전화로 환자의 위치를 찾는다. 그러나 휴대전화로 위치를 찾으면 오차 범위가 반경 200m에서 최대 5km까지 생겨 환자를 찾기 쉽지 않다. 반면 119신고앱은 GPS로 위치를 추적해 오차 범위가 5m에서 200m로 작다.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도 최소화했다. 음성이나 문자 등으로 신고하면 자동으로 GPS 기능이 실행돼 신고자의 위치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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