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티셔츠, 가격과 성능 '제각각'
기능성 티셔츠, 가격과 성능 '제각각'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7.22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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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까프, 나이키, 데상트 제품 우수…푸마는 안전기준 부적합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최근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출시되면서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흡한속건)을 갖춘 티셔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기능성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많이 구입하는 상위 10개 스포츠 브랜드의 ‘흡한속건’ 티셔츠를 대상으로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제품특징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시험결과, 기능성 측면에서는 제품 간 성능에 차이가 있었고 가격이 비싸다고 반드시 기능성이 우수하지도 않았다. 특히 1개 제품은 pH(수소농도이온지수)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 제품의 리콜을 권고했다.

 

◇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흡한속건), 제품 간 차이 있어

 

시험 대상 전제품이 대체로 흡한속건 성능은 면 티셔츠에 비해 우수했지만, 땀이 배출되는 정도와 흡수성, 건조성 등 기능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땀이 배출되는 정도와 흡수성, 건조성 측면에서 ‘르까프’, ‘나이키’, ‘데상트’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아식스’, ‘휠라’ 제품은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땀이 배출되는 정도는 ‘르까프’(1215RO231), ‘아디다스’(D85701), ‘나이키’(685814), ‘뉴발란스’(NBNE527723-00), ‘데상트’(S5223TTS32-M) 등 5개 제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티셔츠를 통해 땀이 빨리 빠져나갈 수 있어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흡수성은 ‘르까프’(1215RO231), ‘나이키’(685814), ‘데상트’(S5223TTS32-M) 등 3개 제품이 땀을 넓고 신속하게 흡수할 수 있어, 흡수성이 우수했다.

 

전 제품이 면 티셔츠보다 빠르게 건조되는 등 기본적인 건조성능은 우수했다. 특히, ‘르까프’(1215RO231), ‘아디다스’(D85701), ‘나이키’(685814), ‘뉴발란스’ (NBNE527723-00), ‘푸마’(895320 03), ‘데상트’(S5223TTS32-M) 등 6개 제품의 건조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안전성 부분에서는 대체로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알러지성 염료 등의 유해물질은 전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1개 제품의 pH(수소이온농도지수)가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pH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피부자극 및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적정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

 

확인결과, 푸마(895320 03) 제품의 pH가 유해물질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 및 리콜을 권고했다. 이에 푸마 측은 “재고 제품은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판매된 제품은 교환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 밖에 전 제품의 내구성은 양호했고 정상적인 착용 및 세탁조건에서 색상변화 및 형태변형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간 두께는 최소 0.37mm에서 최대 0.71mm, 무게는 최소 72.7g에서 최대 148.5g 으로 약 2배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기능성 티셔츠 선택 시 자신이 원하는 기능성을 표시·광고하는 제품 중 가격과 내구성, 제품 특성(두께, 무게, 사이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기능성 티셔츠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기능성이 있는 내의류와 함께 입고, 기능성 내의류가 없다면 티셔츠만 단독으로 입어야 기능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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