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한강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린다
이번 주말, 한강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린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7.24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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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개 모집 통해 총 17커플 선발, 10월까지 예식 진행 한강에서의 수상결혼식, 올해 시범 진행 후 향후 확대 검토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문화인 작은 결혼식 개념으로 특별한 한강 결혼식의 첫 문을 여는 예식이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문화인 작은 결혼식 개념으로 특별한 한강 결혼식의 첫 문을 여는 예식이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문화인 작은 결혼식 개념으로 ‘특별한 한강 결혼식’의 첫 문을 여는 예식이 오는 25일 오후 3시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특별한 한강 결혼식’은 한강에서 당사자가 직접 결혼식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결혼식 문화를 조성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올해 시범적으로 진행하며 이후 만족도 조사 및 평가회의를 거쳐 향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강 수상결혼식은 지난달 10일까지 시민접수를 받아 한강에서의 연애추억 스토리(다문화가정, 리마인드 웨딩 등 모두 가능), 물빛무대 결혼식 취지(작은 결혼식), 물빛무대 현장답사가 가능한 사람 등을 검토해 최종 17커플을 선발했다.

 

한강 수상결혼식의 첫 문을 여는 25일 결혼식은 ‘70대 노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이다. 이 팀은 청년 봉사단체(워밍즈)가 봉사활동 중 노부부의 사연을 듣고 대리로 신청했다. 예식기획·메이크업·꽃장식·축가 등 진행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도 봉사단체가 직접 도울 예정이라 의미가 있다.

 

한강 수상결혼식에 유명인사도 신청했다. MBC 개그우먼 류경진(여)의 예식은 오는 10월 24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파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 수상결혼식은 오픈된 예식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축하의 인사를 전할 수 있는 형식이다.

 

여의도 물빛무대는 한강 위에 떠있는 수상무대로, 평소에는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무대 맞은편 돌계단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예식당일 우천 시 돔을 닫고 실내로 전환해 소규모 예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의도 물빛무대는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 수상에 떠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진입해 마포대교 방향으로 걸어오면 된다.

 

‘한강 수상결혼식’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한강수상결혼식 운영팀(070-4310-0922)으로 하면 된다.

 

고홍석 한강사업본부장은 “소박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한강에서 진행하게 된 8팀에게 모두 축하인사를 전하며, 한강에서의 야외 결혼식이 하나의 이색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한강에서 이색 볼거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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