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대덕특구개발 내에 있는 4개 연구기관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출연해 설치·운영한다.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은 핵융합(연), 생명(연), 한의학(연) 4개 기관이 함께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기공식을 26일 오후 4시에 민병주 국회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 미래부 최종배 조정관 및 4개 기관 출연(연)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4개 기관은 기공식에서 "그동안 여성 과학 기술 인력이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여성 과학 인재들이 아이를 낳은 뒤에도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초지원(연) 정광화 원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로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 문제를 줄이고, 육아와 업무 병행으로 생기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건설비 35억 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913㎡(276평),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건설할 계획이며, 201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보육 정원은 총 90명이며, 4개 기관이 건설비 및 운영비를 분담해 운영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