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알고싶다 '임신거부증' 방영
세계적 확산 추세인 임신거부증에 대해 조명

10월 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임신거부증의 실체가 방송된다.
임신거부증(Pregnancy denial)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을 느끼는 여성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임신하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을 뜻한다. 상상임신의 반대 개념이다.
임신거부증에 걸려 임산부가 자신의 임신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믿으면 자궁이 둥글게 커지는 것이 아니라 길게 커지고, 뱃속 태아는 태동도 없이 아홉 달 동안 최대한 엄마에게 방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큰다고 한다. 따라서 남편이나 주위사람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석 달 전 프랑스의 40대 여성이 17년간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을 질식사 시킨 뒤 시신을 내다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그녀는 죄책감이 전혀 없었으며 자신은 임신을 원치 않았고, 자신이 버린 것은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실체 일부 일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도 한 외국인 여성이 자신이 낳은 신생아 2명을 살해하고 냉동고에 넣어 보관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 여성은 법정에서 “내가 죽였어요. 하지만 아이는 아니었고, 단순히 내 신체의 일부인 무언가를 제가 죽였어요”라고 말했다. 프랑스 법원은 그녀가 임신거부증이라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낮은 형량과 가석방의 기회를 주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에 2월 부산의 한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A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가위로 찌르려다 남자친구에게 발견됐다. 그녀는 “아무 기억이 안난다”고만 말했고 실제로 출산 직후 그녀는 다시 주유소에 나가 일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8월 경남 김해에 사는 B씨는 낳은 지 4시간이 채 안된 자신의 아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아파트 근처 숲속에 버렸다. 다행히 아이는 울음소리를 들은 주민에게 발견돼 목숨을 구했다. 그녀는 경찰조사에서 “내가 낳았지만 내 아이가 아니다. 그래서 버렸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프랑스 여성 가운데 매년 800~3,000명이 임신 거부증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임신거부증을 가진 산모의 경우 출산을 하더라도 아기에 대한 모성애를 전혀 갖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임신거부증에 관해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임신거부증의 실체를 밝히며 임신거부증에 의한 영아 유기나 살해와 같은 비극적인 일들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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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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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맘2011.04.30 13:52
무섭더라구요..
자기가 이이를 낳고도..
자기 아이를 인식 못하니.. 저렇게 아무렇게
플*워2011.04.27 15:43
어머나~
상상임신 반대도 나오네요.
엄마도 아무나 되는게 아닌가봐요.
완***맘2011.02.27 22:56
완소민서맘
엄마가 되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해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