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아빠단 6기 발대식 개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아빠 육아 화이팅!”
19일 낮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100인의 아빠단 6기 발대식’에 육아마스터를 꿈꾸는 아빠 100명이 모여 힘찬 각오를 외쳤다.
발대식에는 100인의 아빠단으로 선발된 100명의 아빠와 자녀 등 250여 명이 모여 임명장 수여, 음악 공연 및 악기 체험 등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네이버 맘&키즈는 쥬니&삐요와 함께 하는 사진 촬영, 미로찾기 교재 및 손가락 인형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한 가족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아빠들은 저마다 아빠 육아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내비쳤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이어질 100인의 아빠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아빠들의 다짐이 이어졌다.
딸아이와 단 둘이 발대식에 참석한 전종원(서울 도봉구) 씨는 “좋은 아빠가 되기 전에 아내에게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 이번을 계기로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를 배우고 실천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보 아빠 대표로 수여식 자리에 오른 이경용 씨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100인의 아빠들의 멘토 자격으로 참석한 이경용 씨는 “지난 5기로 활동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미션들을 수행하고 시간을 지내고 보니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6기 아빠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100인의 아빠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아이는 부부가 함께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100인의 아빠단의 활동이 많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확산해 출산율 제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1년부터 이끌어 온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에 서툰 초보아빠를 대상으로 다양한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6기를 맞기까지 약 700여 명의 아빠들이 참여, 활동해 왔다.
올해 100인의 아빠단 프로그램은 교육·건강·일상·놀이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각 주제별 멘토 미션을 5회 씩 수행하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미션을 수행할 100명의 아빠는 지난 5기까지 활동한 멘토 5명의 도움을 받아 독서, 예방접종, 식생활 교육, 유치원 방문, 알림장 작성 등 미션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주로 엄마에게 치중돼있는 육아 영역에 참여해 체계적인 육아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계획이다.
또한 아빠단 활동을 전파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는 ‘육친소(육아아빠 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를 진행해 아빠의 육아 참여 활성화를 알릴 계획이다.
아빠 및 멘토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온,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온라인 커뮤니티는 아빠단이 아니어도 참여해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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