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말름 서랍장 판매 중단 없이 환불' 논란
소비자원 "미흡한 조치",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대응 방침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가 말름 서랍장의 리콜과 관련, 국가 차별 대응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서랍장이 전도되면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자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리콜한 제품을 한국에서는 버젓이 판매하는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에게만 환불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문제가 된 이케아의 말름(MALM) 등의 서랍장에 대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각)부터 미국·캐나다 지역에서만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9일 동일한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고, 공식적인 상해·사망 사례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동일한 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케아코리아에 말름(MALM) 등의 서랍장에 대해 미국·캐나다와 동일한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사업자는 6일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환불을 실시하겠다고 회신했다. 판매중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고객이 환불하지 않으면 제품은 그대로 유통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말름 서랍장의 사고 가능성은 그대로 존재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케아코리아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 국가기술표준원에 시정건의를 했고, 향후 양 기관이 협력해 공동 대응해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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