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화났다
가족들도 잠정적 피해자들, 증상이 똑같아 희귀질환 인정 받지 못해 고액 치료비 부담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원인미상 폐손상 피해자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과 만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 관계자들은 1일 오후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실험 및 연구과정에 대한 중간보고와 최종결과를 투명하게 밝히고, 피해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질병관리본부가 학회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독성흡입 실험 및 연구 용역 의뢰서 공개를 요구하고, 정부가 진행 중인 동물독성흡입실험의 진행상태 및 결과에 대해 문의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동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흡입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4주 흡입 실험이 끝나 부검 중에 있으며 11월 중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또한 두 단체는 정부의 피해자 조사 시 피해자 가족을 잠정적 피해자라 생각하고 함께 조사해달라는 뜻도 전했다.
피해자 가족인 한 여성은 "애가 아파서 애 아픈 거 쫓아다니느라 나 아픈 것은 돌보지 못했다. 숨이 가쁘고, 뭉클거리는 등 호흡이 곤란하다"며 원인미상 폐손상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했다.
다른 피해자들의 두 아버지들도 "지금 와이프들이 겪는 증상이 똑같다. 아이와 함께 같이 가습기살균제에 노출이 됐으니 아무래도 폐손상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이 밖에도 피해자들은 희귀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고액의 치료비를 홀로 부담하고 있는 고충을 토로하고, 국무총리실 주관의 TF 구성 결과와 가습기살균제 판매현황 및 성분분석 등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우리가 무엇을 주문해도 수용하는 게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왔다. 현재 실험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흐름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우려한 부분들이 빠지지 않는지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고 싶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국장이나 본부장 등 높은 사람은 국회 상임위를 핑계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오전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각계 전문가와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습기살균제 추가 피해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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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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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2011.11.03 15:29
진짜~
화날만하져~
어
깡****맘2011.11.03 09:32
화가 날만도 해요
정말...........당사자들은 얼마나 심한 고통이겠어요!
참................. 정
승**미2011.11.03 06:12
화가 나네요
정말 피해 입으신 분들 너무
세***망2011.11.02 23:44
보상으로 해결되진 않겠지만...
가족을 잃었는데 보상이 중요하겠냐만은...
고액의 병원비는 해결해 줘야 하
깜******자2011.11.02 23:09
정말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할까요
보상을 받는다고 해결이 될까요.
가족을 잃
창***맘2011.11.02 19:55
화가 나지 왜 안 나겠어요..
나 몰라라 하는 변명에 더 화가 날 것 같아요..
아무리 실험결과를 기다린다 해도....
이리 책임 회피 하시다 결과 나오면 어떻게
플*워2011.11.02 17:36
어휴..
기사만 봐도 화가 나네요.
병원비 감당뿐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
신*루2011.11.02 14:55
가족모두가..
고액의 병원비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