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습기살균제 기초 정보도 모른다
첫 판매 시점도, 유통되는 제품 수도 잘못 파악

임산부와 영유아를 비롯해 일반 성인들의 목숨까지 앗아간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공포의 가습기살균제. 폐 조직이 서서히 굳어져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원인미상 폐손상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습기살균제가 처음 시중에 판매된 것은 과연 언제부터일까? 그리고 몇 종류나 유통되고 있을까?
베이비뉴스가 기획취재를 벌인 결과, 정부는 가습기살균제가 언제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는지, 시중에 몇 종류가 판매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월 31일 원인미상 폐손상의 위험요인으로 가습기살균제가 추정된다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국내에 가습기살균제가 1997년 최초로 출시됐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모임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오동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피해사례발표와 정확한 실태조사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1994년 11월 16일자 '가습기용 살균제 선봬'라는 기사를 공개했다.
이 기사는 '1994년 11월 유공 바이오텍 사업팀이 18억 원을 투자해 1년여 만에 가습기용 살균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살균제를 가습기의 물에 첨가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완전 살균할 수 있다. 살균제의 효력은 15일 이상 지속되며 독성실험결과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 연구원은 1일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피해자들과의 만남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 선발주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이 출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자모임이 제시한 유공 가습기살균제 기사를 오늘(1일) 처음 봤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선 가습기살균제가 처음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한 때부터 조사하는 것이 맞지만 정부는 정확한 가습기살균제 판매 시점조차 파악하지 못해 제대로 된 피해조사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인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시중에 판매되는 가습기살균제 종류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시중에 판매되는 그동안 알려진 13종의 가습기살균제 외에도 7종의 새로운 가습기살균제 종류를 추가로 발표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9일 현재까지 13종만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1일 1차 동물독성흡입 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 실험에 사용된 가습기살균제는 3종류밖에 되지 않는다. 이중 2종류의 가습기살균제는 실험용 쥐의 폐 조직에 손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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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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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워2011.11.11 15:29
너무하네요.
정부는 이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니..
긴
창***맘2011.11.10 22:09
자리만 차지하면 그만
한자리 차지하고 버티다 그만두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를 알고 국민들의
리*2011.11.10 21:23
시민이 나서기전에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
수*이2011.11.10 15:59
에휴..
정말 이럴때는 귀차니즘이 저를 도왔구나 싶기도 해요~
가습기를 사용했다면 분명 살균제도 함께 넣어서 사용
재*맘2011.11.10 13:09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던 사람으로써!!!
저도 사용했던 사람입니다 ㅠㅠ
이젠 꼴도보기 싫은 제품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