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청문회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
가피모·가습기넷, 옥시 영국본사의 청문회 불참 규탄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옥시 레킷벤키저 책임자들은 청문회에 나서 진상을 규명하고 사죄하라!”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가 1일차를 맞은 가운데, 옥시 레킷벤키저의 핵심 인물들이 청문회 참석을 거부해 피해자들은 울분을 토했다. 영국 현지 방문 조사도 막은 것도 모자라 청문회까지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분노였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청문회가 열린 29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최대 가해 기업인 옥시의 주요 인사들이 청문회에 불참한 것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장동엽 간사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도 오늘 열리는 청문회가 반쪽자리임을 알려야 한다”며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옥시 핵심 인사인 존리 전 대표, 거라브 제인 전대표, 라케시 카푸어 영국 레킷벤키저 CEO, 페티 오헤이어 영국 본사 대외협력총책임자를 규탄했다.
위 4명은 모두 가피모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 검찰에 고발해놓은 인사들이다. 하지만 사실상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특히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옥시 싹싹 가습기당번이 가장 많이 팔릴 당시의 대표를 맡았다”며 “이번 사태 결정적인 책임자인 만큼 청문회 불참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또 최 소장은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 역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나온 시기의 대표를 지냈음에도 ‘아이에게도 안심’이란 문구에 대해 한글을 몰라 의미를 몰랐다는 변명을 일삼았다” 며 “라케시 카푸어, 페티 오헤이어까지 청문회에 불참한 4명은 살인죄로 처벌돼야 한다. 국제사법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옥시의 청문회 불참 규탄 기자회견에는 옥시의 배상에서 제외됐던 3, 4단계 피해자들도 함께해 옥시의 파렴치함을 시민사회를 향해 외쳤다.
한편 이날 퍼포먼스 및 기자회견은 오후 청문회가 개회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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