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절대평가 시대, 초등학교부터 제대로 준비해야
한글을 영어로 변환하는 연습 이뤄져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오는 2018학년 대입부터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는 수능영어를 둘러싸고 교육계와 학생, 학부모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 동안 상향평준화된 점수 때문에 과도했던 사교육을 줄이고 불필요한 학습 부담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항간에 ‘사교육 총량 불변의 법칙’이라는 말이 생겨나면서 “수능 영어의 변별력 약화를 수리나 언어 영역에서 보충해야 한다”, “고등학교 사교육이 줄어도, 절대평가 1등급을 미리 만들기 위한 초, 중등 사교육은 여전하다”라는 예상도 어렵지 않게 들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서울 일부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영어시수를 줄이고 수학시수를 늘리거나 자습을 시켜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한 영어교사는 “영어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졌다. 예전에는 상위권 학생들이 한 문제라도 틀리면 1등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긴장감에 수업에 집중했었는데, 이제는 다른 과목부터 챙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인식변화는 영어과목에서 1등급을 받기 쉽다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가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라는 발표와 함께 현재의 쉬운 수능영어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알리며 공식화 됐다.
하지만 입시전형에서 수능 영어의 낮아진 변별력 대신, 내신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수능이 평가하지 못했던, ‘직접 말하기’와 ‘직접 쓰기’를 평가하기 위한 실용영어 교육의 중요도가 상승하며 수행평가 비중의 증가, 영어 학습량 20% 감소 등의 정책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 중등의 경우 수행평가 비중이 60% 이상까지 차지할 수 있게 됐는데 ‘발표, 토론’을 평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필고사도 서술형 평가를 치르는 학교가 늘어나며 실용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뇌과학과 언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마이클 얼먼 교수는 지난 2009년에 방영됐던 KBS 다큐멘터리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에서 “실용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이 실제 몸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따라서 자기주도학습 방식의 학습을 권한다”고 말했다.
3030영어 교육팀장은 “영어 절대평가 도입이 사교육을 줄인다는 교육부의 의도가 본질을 벗어나긴 했지만 결국 학생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단기간에 학습하기 어려운 실용영어를 초, 중등부터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르치고자 하는 학부모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문장에서 문법적 오류를 찾아내는 등의 문제는 사라지겠지만, 긴 지문을 읽고 맥락을 파악하는 등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어 영어를 직접 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글을 영어로 변환하는 연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 ‘영어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수상한 3030영어는 주부창업 희망자가 육아, 가사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원을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공부방창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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