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과 혼동할 수 있는 백내장, 각별한 주의 필요
국민 눈 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 주목

나이가 들면서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빛이 번져 보이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등의 시력 이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일시적인 현상이나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백내장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노안과 혼동하기 쉽지만 노안과 전혀 다른 질환이다.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질환 '백내장'은 눈 속으로 빛의 통과가 원활하지 못해 시야가 구름이 낀 듯 흐릿해지고 빛을 볼 때 심하게 번져 보이는 증상이다. 심해지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안 보이다가 실명에 이른다.
백내장은 수 년에서 수십 년을 거쳐 통증이나 염증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정체의 혼탁 부위나 형태에 따라 흐리게 보이는 증상 외에도 실내보다 밝은 곳에서 오히려 더 잘 보이는 주 맹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야외에 나가면 눈이 심하게 부셔 눈이 시리기도 한다.
또한,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서 근시 상태가 되고 이전보다 근거리가 이전보다 더 잘 보이게 될 수 있다. 이렇듯 시력이 나빠지든 좋아지든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 백내장으로 인한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백내장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 입원 질환 1위로, 연간 환자 수가 40만 명 이상이다. 또한, 매년 환자 수가 늘고 있으며 백내장 수술은 현재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1위다.
이렇듯 노인층에서 백내장 발병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노안으로 치부하거나 생계가 어려워 수술 시기를 놓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안과 수술로써 시력 회복이 가능하나 경제적 형편으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이태영 이사장)은 눈 수술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만 약 4830명의 눈 수술비를 지원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이태영 이사장은 “수술비 지원 외에도 의료취약지역 또는 의료취약계층 거주지로 무료 이동검진과 저시력 예방교육을 통해 노인들 스스로 눈 건강에 관한 관심과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국민의 눈 건강 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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