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17.5%, 중금속 기준치 초과
환경부, 작년 1만 4053곳 환경안전 진단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지난해 환경 안전진단을 받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 1만 4053곳 가운데 17.5%인 2459곳의 도료나 마감재 등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의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 1만 4053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진단을 한 결과, 5.8%인 818개 시설의 도료와 마감재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97%인 794곳에서는 납 기준을 초과했다.
보육실 등 실내활동공간 공기 속의 총휘발성유기화학물(TVOC)과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측정에서는 13.5%인 1763개 시설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실외 활동공간에 합성고무 바닥재를 사용한 966개 시설 가운데 7개 시설에서는 바닥재의 중금속 함량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환경부 조사는 2018년부터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 기준을 적용받게 되는 시설들을 미리 점검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내년부터 환경안전 기준 적용 대상에 포함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치된 연면적 430㎡ 미만 시설로, 전국에 2만 4000여곳이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진단에서 환경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빠른 시설 개선을 요청하는 한편 관할 시도와 교육청에 진단 결과를 통보해 점검과 시설 개선을 독려하도록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보건법이 적용되는 2018년 1월1일부터는 이들 시설부터 중점적으로 점검해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시설에는 개선명령, 정보공개, 고발 등 엄격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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