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절단장애아동을 돕기 위한 'Kind & Mild, 카밀 캠페인' 모금 마감을 사흘 앞두고, '희망의 손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180년 독일 전통 핸드·보디 제품 전문기업 '카밀'은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카밀 공식 수입·유통사 지엘커뮤니케이션즈 회의실에서 이번 캠페인 기획기사 첫 번째 사례자 민호(가명, 9) 군에게 수익금의 일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진희 한국절단장애인협회 회장, 최진환 지엘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이승환 본부장, 김재혁 부장, 절단장애아동과 보호자 등이 참석해 이번 캠페인의 모금 순항을 축하하며 절단장애아동들에게 힘을 보태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Kind & Mild, 카밀 캠페인'은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손의 소중함과 손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손을 간절히 원하는 절단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공익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약 두 달 동안 450여 명이 후원자가 모였고 800만 원이 훌쩍 넘는 수익금이 조성됐다. 조성된 후원금은 절단장애아동들의 의수·족 제작 및 치료비에 사용된다.
그 첫 번째 수혜자로 선정된 민호는 지난해 4월 갑작스러운 베란다 추락사고로 오른쪽 팔을 상완절단(어깨와 팔꿈치 사이)했고, 다발성 골절로 휜 양다리 때문에 현재 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재활훈련비, 심리치료비 그리고 팔에 맞는 의수 제작비까지 앞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만만찮은 상황.
민호는 이번 후원금으로 제일 먼저 서울의지에서 오른쪽 의수를 제작할 예정이다.
후원금을 받은 민호 엄마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아이 돌보는데 잘 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카밀 핸드크림 지엘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분들이 많아 정말 기분이 좋다"며 "대단한 도움을 드렸다고 감히 말씀은 드리지 못하지만 민호가 씩씩하게 생활하는데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절단장애아동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가지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는 캠페인의 기획기사 두번째 사례자 영호와 세번째 사례자 현수에게도 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23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바이앤기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해피빈 '희망의 손이 되어주는 카밀' 바이앤기브 캠페인 후원 동참하기: http://m.happybean.naver.com/crowdFunding/Intro/H000000138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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